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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는 장순철(가명) 어르신

“늙은이 혼자 매 끼니 챙겨 먹는 게 쉽지가 않지~ 찬거리 사러가는 것도 힘들고...” “반찬도 좋지만 목요일마다 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 코로나 때문에 노인들이 더 외롭게 됐잖아...” 장순철 어르신은 노인 그룹홈에서 지내는 홀로 어르신입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동년배 노인들과 함께 지냈지만 고령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모두가 그룹홈을 떠났고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장순철 어르신 역시 심장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집안일을 비롯한 매 끼니를 챙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밑반찬 전달봉사자를 환하게 맞이하는 장순철 어르신

또 혼자라는 외로움은 몇 해가 지나도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어르신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준 것은 매주 목요일 저희 복지관에서 가져다 드리는 밑반찬이었습니다. 목요일 오전 주부 봉사자들의 참여로 직접 조리한 따뜻한 밑반찬은 어르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워주는 영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장순철 어르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 어르신들이 많이 있지만 자원이 한정된 탓에 모든 분들을 다 챙겨드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 많은 홀로 어르신에게 따뜻한 봄, 사랑 담은 한 끼를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홀로어르신에게 전할 사랑담은 한끼를 위해 50명의 주부봉사자, 7명의 전달봉사자가 모였습니다!

매주 목요일 홀로 어르신에게 전달할 밑반찬을 조리하는 일은 우리 지역 주부봉사자 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수선화 봉사단, 개나리 봉사단, 산격2동 새마을 부녀회, 산격3동 새마을 부녀회, 대한적십자봉사단, 5개 봉사팀(총 50여 명)이 매주 순서를 정해 밑반찬을 조리해주고 계십니다. 주부 9단이라 인정받는 분들이 모여 조리하는 만큼 밑반찬을 지원받고 계신 홀로 어르신들께서 음식 맛이 너무 좋다며 볼 때마다 엄지 척을 해주십니다. 조리된 밑반찬을 홀로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일은 별도의 전달 봉사자 7명이 맡아주고 있습니다. 전달 봉사자들은 주부봉사자들이 맛있게 완성한 밑반찬을 챙겨 홀로 어르신 댁을 ' 가가호호' 방문하고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합니다. 홀로 어르신들은 매주 집으로 찾아와 살갑게 대해주는 봉사자들이 적적한 마음에 큰 위로가 된다며 항상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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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에 사랑도 함께 담았어요!

완성된 밑반찬을 나누어 담고 있어요.

재료를 깨끗하게 손질해요!

하나 씩 포장되고 있는 밑반찬들!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따뜻한 국물!

어르신께 밑반찬을 직접 전해드리는 전달봉사자!

완성된 밑반찬의 포장에도 정성을 담아요!

홀로어르신에게 따뜻한 봄, 사랑담은 한끼를 선물해 주세요!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저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관할지역 7개 동(검단동, 대현동, 산격2동, 산격3동, 산격4동, 복현1동, 복현2동)에 거주하고 계신 홀로 어르신 댁을 매주 1회 방문하여 밑반찬을 지원해드리는 <재가어르신 식사배달 지원사업>을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밑반찬을 지원받고 계신 홀로 어르신에게는 매주 기다려지는 선물 같은 한 끼가 되고, 조리와 전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한 끼가 되어 서로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사업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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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맞이 특별 밑반찬!

설날맞이 밑반찬(나물, 동그랑땡, 두부, 소고기탕국)

어르신들의 소화를 도와주는 요구르트^^

하지만 매년 물가상승으로 인한 식자재, 포장 용기, 조리기구 구입비 등의 비용이 오르면서 밑반찬 지원이 필요한 홀로 어르신 모두를 지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합니다. 신체활동에 제약이 있거나 노인성 질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68세 이상 저소득 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총 39회) 밑반찬을 지원하여 균형 있는 식생활을 유지하고, 안부확인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재가어르신 식사배달 지원사업에 여러분들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곧 다가오는 따뜻한 봄, 사랑담은 한끼를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