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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5월, 그리고 외로운 사람들

5월, 가족의 의미가 평소보다 더욱 특별해지는 달입니다. 힘든 일이 있거나 외로울 때 우리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5월엔 평소와 같은 안부 전화도 더 정답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 생각에 가슴 한 켠이 더 아려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홀몸 어르신입니다. 어르신들에게는 밥 한 끼 같이 할 배우자도, 인사를 주고받을 자녀도 없습니다. 너무 오랜 세월을 혼자 지내다보니 함께 했던 가족들의 목소리보다 하루 종일 틀어 놓은 TV 속 연예인들 목소리가 더 익숙합니다.

겨울에 멈춰있는 어르신들의 시간

홀몸 어르신들이 쓸쓸하게 마냥 집에만 계셨던 것은 아닙니다. 2년 전만 해도 매일같이 경로당을 다니며 다른 어르신과 대화도 나누고, 복지시설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도 참여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고부터는 이러한 시간마저도 빼앗겨버렸습니다. 사람 온기 하나 없는 집안에서 홀로 외로움을 견디는 어르신들의 계절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이분들을 위해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다가오는 5월 특별한 만남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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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방문에 기뻐하시던 어르신의 모습

사회복지사의 방문에 기뻐하시던 어르신의 모습

사회복지사의 방문에 기뻐하시던 어르신의 모습

봄바람을 타고 여러분의 온기를 전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혼자 생활하시는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가슴엔 활짝 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의 곁을 지키는 동안 그간의 안부도 나누고, 말할 사람이 없어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한 보따리 꺼내보면서 유일한 친구였던 외로움을 그날 하루만큼은 잠시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적했던 일상 속에 따뜻한 점 하나로 남게 될 우리의 만남은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어르신들의 곁에도 5월의 봄바람이 닿을 수 있게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