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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에게 자신감이 생겼어요!

올해 17살이 된 유리는 선천적으로 1개의 갑상선만 갖고 태어나 몸이 약한 지적장애 3급인 엄마,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심장에 스탠스 2개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고 지속해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아빠, 어린 시절부터 혈소판 감소증을 겪고 있는 오빠, 천식이 심한 중학교 1학년 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신체적 아픔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유리의 꿈은 아픈 사람을 돌보는 간호사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유리는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버거워져 학원에 다니고 싶지만 집안 사정 상 그럴 수 없었고, 최근에는 사랑니가 옆 어금니의 신경을 건드려 통증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동생의 천식이 심해져 곰팡이가 핀 집에서 이사하기 위해 1,500만원을 대출받고, 엄마의 급격한 건강 악화로 통원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할부로 자동차를 사고, 이밖에 예상치 못한 지출들에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부채가 점점 증가하여 힘들어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을 위해 학업도, 치료도 포기해야 하는 유리의 성장을 위해서는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같이가치 모금으로 많은 후원금을 지원받게 된 유리는 힘들어하던 유리의 가족에게 후원금과 더불어 응원의 글귀가 전달되면서 가족 모두에게 자신감이 생겨난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시험 대비 공부 중인 유리

이제 우리 가족의 식사 시간이 걱정보다 웃음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같이가치 후원금으로 유리는 오랜만에 옷도 사고,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치과에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가족 각자 끙끙 앓고 있느라 걱정 가득하던 식사 시간이 이제는 조금 편안해진 마음으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으로 채워지고 있어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특히 유리의 가장 큰 고민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성적이 필요하지만, 학교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목표점수에 도달하기 어려웠다는 점인데,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라고 합니다. 일찍 철이 들어 항상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유리를 보며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던 부모님도 유리가 원했던 학원에 보내줄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고 합니다.

유리의 학습을 위해 구입한 교재들

이제 우리 가족의 식사 시간이 걱정보다 웃음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유리 부모님은 당시에 늘어만 가는 부채를 보면서 정말 망연자실하고만 있었는데, 삶의 희망을 선물해준 같이가치 후원자분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후원금뿐만 아니라 응원의 댓글을 보면서 정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부모님은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유리 또한 나중에 어른이 되면 후원자 여러분의 베풂을 본받아 유리의 가족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도와주고, 간호사가 꼭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유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신 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유리의 감사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