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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증가하는 장애인 세대

강서구는 장애인 인구가 28,727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등촌3동이 3,827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등촌 주공 7단지는 영구임대 단지이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0년에 조사한 장애인 실태조사에도 전체 응답자 691명 중 336명(48.3%)이 장애가 있는 것으로 응답하여, 2014년에는 33.7%, 2017년에는 47.1%로 장애인 세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선 절대 못 일어나죠”

어릴 적 사고를 당해 편마비를 갖게 되어 왼쪽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박** 어머니는 몇 년 전 추워진 날씨에 이불 없이 자고 있는 아들을 위해 추울까 걱정이 되어 이불을 덮어주려 꺼내려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그로 인해 박** 어머니는 제대로 걷지 못하여 화장실을 가려고 해도 쉽게 일어설 수가 없어 기어 가야만 합니다. 이런 어머니에게 가장 힘든 것은 식사 준비입니다. 제대로 일어설 수가 없어 부엌에서 요리를 하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식사를 위해 불편한 몸으로 밖으로 나가 반찬가게를 방문해보지만 현재 받고 있는 장애인 연금으로는 구매를 할 수 있는 반찬이 한정적입니다. 또한 심해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에 의한 불안감과 선별검사와 병원 이동의 어려움이 걱정이 되어 밖을 나가는 것을 꺼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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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겐 한없이 높은 싱크대

어머니의 다리가 되어주는 전동휠체어

불편한 다리로 식사하시는 어머니

“반찬 가져다 줘서 너무 고마워요”

등촌 주공 7단지에 거주하는 분 중 본 복지관에서 장애인 식사 지원을 받는 장애인분들은 박**어머니처럼 쉽게 움직일 수도 없고, 혼자서는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거동에 큰 불편함이 없는 비장애인에게도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혼자서 일어서는 것조차 힘든 분들에게는 전쟁과도 같은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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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본 복지관에서는 박** 어머니처럼 혼자 식사 준비를 못 하시는 장애인분들을 위해 식사와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질 좋고, 영양가 있는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박** 어머니와 같은 장애인분들이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