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중증장애인의 삶으로 코로나19를 견디는 방법

매일 아침 뉴스로 알려오는 코로나19 확진 소식, 벌써 외출을 자제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에 코로나19 이전도 일주일에 한 두 번 동네마트나 장애인 동료들과의 소소한 모임을 즐겨왔지만 이제 그마저도 조심스러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외출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종종 들려오는 코로나19 확진된 중증장애인들의 힘겨운 사투는 얼마 안되는 외출 횟 수 조차 얼어 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영화관을 가는 일도 휠체어를 타고 휙 하고 떠나던 가벼운 여행도 일장춘몽처럼 멀기만 합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3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3

코로나19로 하모니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참여자

온라인으로 우리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뚜렷한 직장도 소속감도 없이 홀로 표류하는 듯한 지루한 하루하루에도 21년도에도 감사한 일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이지만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한국근육장애인협가 2021년 제공했던 하모니카 온라인(zoom) 강의로 배운 하모니카는 무료했던 하루들 중 만나야 할 약속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즐거웠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대회에 나기 위한 연습 중

코로나가 괜찮아졌을때 잠시 만나 연습하는 사람들

코로나가 심하지 않을 때는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합주도 하고 안부도 물으며 길어지는 시간 만큼이나 늘어나는 실력에 하모니카라는 악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습니다. 집에서 하모니카를 불고 연주하면 가족들이 건네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또 다른 즐거움이 꽃을 피웁니다.

2022년에도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서 온전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중증장애인들이 계속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후원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오늘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교류하며 온택트(Ontact)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주세요.

여러분께서 모아주시는 소중한 응원이 모여, 중증장애인에게 의미있는 하모니카 수업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