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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소리 없는 세상 속에 고립되지 않도록

(사)사랑의 달팽이
목표 금액20,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14,631명이 참여했습니다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사랑의 달팽이

프로젝트팀

'사랑의 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어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 단체입니다. 이를 위해 청각장애인의 소리 찾기, 사회 적응, 사회 인식 전환을 목표로 효과적인 지원 사업체계를 마련하여 청각장애인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지원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소식 본문

소중한 모금액 이렇게 사용합니다.
14,631명이

11,253,600원을 모았어요.

프로젝트팀 (사)사랑의 달팽이2023. 03. 02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전하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후원금 11,253,600원으로 총 6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줄 수 있었습니다. 6,000,000원은 노후화된 인공와우로 인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던 5남매 어머니의 인공와우 외부장치를 새것으로 바꾸는데 사용했고, 나머지 5,253,600원은 소리를 잃은 채 홀로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보청기 마련에 사용했습니다. 부족했던 금액 746,400원은 사랑의달팽이가 부담했습니다.

외부장치 교체, 엄마가 되찾은 아들 딸의 목소리

최인숙(가명) 님은 5명의 아들, 딸을 둔 엄마입니다. 2살 때 목욕탕에 빠지는 사고 후 왼쪽 귀에 중이염이 생겼고,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청력이 손실되었습니다. 서른 살에 남은 오른쪽 귀 마저도 돌발성 난청이 생겨 보청기를 착용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죠. 이후 5년 동안은 보청기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점차 청력이 떨어져 보청기 소리를 최대로 높여도 제대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2012년, 오른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소리에 빠르게 적응했고, 전보다 소리가 명확하게 들려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년이 흐른 뒤, 스마트폰도 2~3년 쓰면 잔고장이 생기듯 전자기기인 인공와우 외부장치도 점차 노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부르거나 함께 숙제할 때, 아이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몇 번씩 되묻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외부장치를 교체하려 금액을 알아봤지만, 600만 원이 넘는 외부장치를 현재 경제 상황에서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교체한 외부장치 덕분에 소리가 정말 잘 들립니다!

교체한 외부장치 덕분에 소리가 정말 잘 들립니다!

인숙 님은 사랑의달팽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인숙 님의 외부장치를 새 것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외부장치를 착용하니 소리도 더 명확하고 선명하게 들렸고, 아이들과도 원활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강산이 한 번 변할 만큼 시대가 바뀌니 인공와우에도 멋진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인공와우와 휴대폰을 직접 연결하니, 유튜브 동영상 소리도 정말 잘 들립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하루하루가 행복한 인숙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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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지원, “소리가 점점 또렷해져.”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은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TV를 보고는 하십니다. 간혹 자녀나 손주들에게서 오는 전화는 삶의 낙이지요. 하지만 난청으로 인해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해 "뭐라고?" 되 묻기를 반복하거나 말을 잘못 이해해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대화 하다가도 답답해하며 이야기를 중단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르신들의 가슴에는 묵직한 슬픔이 들어찹니다. 차 오는 소리, 경적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위험한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생활관리사의 전화도 받지 못해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도 생기고는 합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2022년 7월부터 8월까지 총 5명의 어르신에게 5대의 보청기를 선물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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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청력검사를 실시하고 귓본을 떴고, 8월에는 귀 모양과 청력 상태에 따라 맞춤형 보청기를 제작해 착용을 도와드렸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어르신들은 “바깥 소리가 들리니 너무 좋다”, “처음 착용하는 거라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친절히 설명해줘서 금방 익숙해질 것 같다”, “비가 많이 오는 날 검사받으러 오라고 해서 귀찮았지만,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 보청기를 끼니 주변 에어컨 소리가 들리더라. 그 뒤로 열심히 연습해보니까 소리가 점점 또렷해져 기분이 좋아!”라며 행복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후원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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