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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단법인 아디'는 아시아 분쟁지역의 사람들과 배우고 함께 성장하여 인권과 평화를 실현합니다. 아디는 순우리말로 배의 돛을 고정시키는 아딧줄의 다른 표현으로 아시아의 존엄성을 증진하기 위해 인권, 평화, 개발이라는 돛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나아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아시아의 존엄성 주도(이니셔티브)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푸른색은 평화, 행복, 희망을 추구하는 색이고 동시에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담는 아디의 활동을 전하고자 합니다.
모금함 소식 본문
5,000,000원을 모았어요.
가자지구 157 여성가구와 1063명에게 식료품과 의약품이 전달되었어요
사단법인 아디는 2021년 5월 이스라엘 공습 피해를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피해 여성가족에게 식료품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모금 캠페인을 2021년 12월 22일에 개설하여 단 25일 만에 목표액 500만 원을 모두 모금하고, 추가로 천주교 수녀님들의 모임인 '성가소비녀회'와 위안부 할머님들을 지원하는 '정의기억연대'로부터 후원을 받아 총 1100만 원을 모금하였습니다. 모금 이후 사단법인 아디는 가자지구에서 여성 지원활동을 이어온 '팔레스타인 여성위원회 연합(UPWC)'와 함께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가자지구 공습 피해 여성가구를 선별하였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료품과 의약품(총 17개 품목: 쌀, 식용유, 치즈, 토마토, 콩, 햄, 계란, 설탕, 파스타, 타히니 소스, 할라와, 의료용 마스크, 샴푸, 비누, 화장지, 박스당 $50달러어치)을 구매하여 총 157개 여성가구, 1063명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피해여성 가구에 전달된 지원 물품 박스
공습과 봉쇄, 가난의 3중고 속에서 꼭 필요한 지원
이번 지원사업은 가자지구를 크게 5개 권역(가자시티, 칸 유니스, 라파, 중부지역, 북부지역)으로 나눠 피해 여성들이 직접 지원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지원을 받은 하키마(가명)는 "보내주신 물품들로 드디어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 줄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합니다."라고 했으며, 파티마(가명)는 "지난 공습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몰린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라파 지역에서 10명의 식구를 부양하는 아말은 "(이스라엘의) 공습과 봉쇄, 그리고 가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 모든 물품들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피해생존 여성 인터뷰 영상 중 캡쳐
피해생존 여성에게 전달되는 지원물품
앞으로도 이어져야할 우리의 연대
이번 모금 캠페인을 수행하면서 사단법인 아디는 가자지구의 피해가 자연재해나 기후재난이 아닌 2007년부터 계속된 국가 폭력(이스라엘의 봉쇄와 전쟁)때문이고, 여전히 민간인 200만 명이 10미터 콘크리트 장벽에 둘러싸인,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에서 지내고 있는 힘겨운 현실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자지구 주민들이 모임과 조직을 만들어 장벽 밖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함께 한 현지 단체 UPWC의 니르윈(Nirween)사무국장은 "한국사람들이 가자지구를 지원하는 것은 (내 기억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 더 많은 가자지구 여성들이 한국의 따뜻한 지원을 알 수 있도록 계속 (이 활동이)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