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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넘치는 동네, 행신동을 소개합니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에는 정이 많고 따뜻한 우리 어르신들이 살고 계십니다. 넓고 아름다운 동네는 아니지만 지나갈 때마다 건네주시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종종 건네주시는 피로 해소 음료를 받으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온정이 느껴지는 마을입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함께 나누고, 좋은 일이 생기면 내 일보다 더 기뻐하는, 정이 넘치는 행신동입니다. 하지만 유독 빨리 찾아온 추운 겨울 때문에 어르신들의 마음 한켠에 작은 걱정이 쌓이고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없어 이불을 세탁하지도 못하고... 큰일이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르신들은 추위를 피할 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좁은 집 어느 곳에서도 추위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집에 있는 이불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낡고 헤져있고 날씨가 추워질수록 그나마 있는 얇은 이불은 차가워져 덮을수록 몸에 한기가 전해집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올해 단 한 번도 세탁하지 못한 얇은 이불을 겹겹이 쌓아 추운 밤을 보내며 한기에 편하게 잠들지 못합니다. 어르신들께서 편안한 잠을 청하기 위해 꼭 두꺼운 이불이 필요합니다.

"어르신! 이번 겨울 김장김치는 충분하신가요?"

우리 복지관에서는 코로나 이전 김장 행사를 진행하여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김장김치를 나눠드리곤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지원이 줄어들고 김장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은 더욱 고립되었고 경제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 끼니 반찬 걱정만 늘어갑니다. 어르신들께서 식사다운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반찬인 김치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비싸지는 물가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김치를 사 먹는 일도 쉽지만은 않고, 김치를 나눠줄 그 누군가도 어르신 곁엔 없습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 끼, 그 시작은 맛있는 김치입니다.

한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낫다

지금 어르신들에겐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이불과 냉장고를 채워줄 든든한 김장김치, 값을 매길 수 없는 우리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매해 구석진 찬 방에서 언제 끝날지 모를 기나긴 겨울을 보낼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주세요, 그 마음 고이 간직해 전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