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하루하루 깊어가는 생활고와 우울감

"혼자 사는 노인이 죽든 말든 상관없을 텐데... 가는 길 마저 이렇게 신세를 지고 가서 미안해요." -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말씀 - 전기세와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입이 덜덜 떨리는 추위가 아니면 보일러도 켜지 않는 어르신 월세와 병원비 이외의 지출은 엄두도 못 내고, 과일은 사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신다는 어르신. 이처럼 어려운 생활을 하루하루 이어나가는 어르신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은 약 166만 명(통계청, 2021 고령자 통계)이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어르신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해가 바뀌어도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르신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외출 횟수가 줄면서 신체는 허약해지고,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자꾸만 커져 하루에 한 끼 식사하는 것조차 거르실 때가 많다고 합니다.

JTBC 뉴스 보도 (2021년 4월 18일)

어르신께 필요한 것만 콕! 집어 준비했어요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무엇이 필요한지 외부 전문가와 함께 논의했습니다. 보통의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 건강하게 지내시기 위해 필요한 것, 가장 필요한데 쉽게 사기 어려웠던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총 12가지 물품을 선정했습니다. 하루에 한 끼 이상 간편하게라도 꼭 챙겨 드실 수 있도록 도시락 김, 김치, 간편식. 평소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영양제, 두유, 제철과일. 퇴행성 관절 통증에 필요한 파스, 손목 및 무릎보호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KF마스크와 두루마리 휴지. 오래되고 낡아도 바꾸지 못한 침구. 외출에 꼭 필요하지만 비싸서 살 수 없었던 보행보조기. 이렇게 12종류의 식품, 건강용품, 생활용품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 댁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달하게 됩니다. 바보의나눔은 2020년 12월부터 진행한 ‘똑똑!안부마켓’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 중 1억 원을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에 전달하여 총 4,618명의 어르신께 12종의 물품을 전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모은 기부금도 전액 어르신을 위해 선정된 물품 구매에 사용되어 어르신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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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 필요한 각종 물품들

어르신께 전하기 위해 구입된 물품

마음까지 전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르신을 위하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이에 모든 방문은 어르신을 위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루어집니다. 바보의나눔과 파트너단체가 전국 곳곳의 독거어르신을 찾아뵙고 안부를 물으며, 어르신께 꼭 필요했던 물품을 선물한다면 어르신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어르신이 잘 지내고 계신지,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으신지를 여쭤보고, 물품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의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채워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보내 주세요. "똑똑! 어르신, 선물 왔습니다!”

어르신께 필요한 물품을 전하고 안부를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