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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덕분에 지켜낼 수 있었던 소중한 일상

지빈이네는 지역 내 마트에서 배송 기사로 일하는 아빠가 홀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청소년 쉼터에 입소해 생활비가 필요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동생, 방과 후 돌봄 및 교육비가 필요한 초등학생 남동생, 평소 당뇨와 우울증을 앓고 있어 의료비가 필요한 엄마 등 지빈이 식구의 생계 유지를 위한 생계비와 난방비, 기타 의료비 등 필요한 비용은 점점 늘어나지만 아빠의 소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2022년 3월 지빈이도 정신과 진료 이후 검사와 입원 및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되면서 가정 내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커졌습니다. 다행히 어린이재단과 같이가치의 도움으로 아동의 의료비를 무사히 지출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지빈이는 병원 입원치료 중이며 지적장애가 있는 여동생도 청소년 쉼터 입소 후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을 잘 영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동생도 방과 후 태권도 학원을 다니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태권도 학원 수업 중 사진

놓을 수 없는 희망과 감사하는 마음

지빈이는 202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 중 진단을 통해 지적장애 2급 판정과 의료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기 입원치료를 마치고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일을 하며 지내게 될 날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태권도 학원을 다니게 된 남동생도 활동 시간만큼 핸드폰을 덜 사용하게 되었고, 초기 활동 시 늘 주눅이 들어있거나 축 쳐진 모습에서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모습으로 변해 무척 대견합니다. 앞으로 가정 내 식구들이 갖고 있는 장애 및 질환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학업이나 하고 싶은 일들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료비 내역서

크고 작은 도움으로 용기를 얻은 가족

지빈이네 가정은 거주지의 전세임대계약 만료 및 집주인의 요청으로 주거지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역 내 계약을 할 수 있는 집이 없어 주거급여 대상 상담 및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해당 결과에 따라 가정이 새롭게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감사하게도 집주인이 새로운 집이 구해질 때까지 월 14만 원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사정을 고려해주어 지빈이네 마음의 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같이가치 모금함의 사연을 보고 지역 내 교회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매월 주거비에 보탤 수 있는 금액을 후원해주기로 해 지빈이네 가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지빈이네. 포기를 눈 앞에 뒀던 지빈이 가족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