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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가명)는 3남매 중 장남으로 부모님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아버지는 5인 가구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용직 근로를 나가시고 저녁 8시는 넘어서 들어오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집에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이 잘 자라길 누구보다 바라시고 있지만 공황장애가 있어 외부로의 활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동생들의 등·하교와 학교생활은 지훈이가 도맡아서 도와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은 방이 2칸밖에 없어 5명의 가족이 살기에는 턱없이 좁고, 하수도가 집 옆으로 흘러 집 안으로 악취가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이사를 원하고 계시지만 아버지의 근로소득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어 현실적으로 이사는 불가능합니다. 동생들은 맏형인 지훈이에게 집에 대한 불만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지훈이는 부모님께서 부담스러워 하실까봐 불만을 차마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본인도 13살의 어린 나이지만 동생들의 불만을 달래주며 오히려 부모님을 걱정할 줄 아는 친구입니다. 아직 부모님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장남입니다.

가족의 든든한 기둥, 예비 건축가

지훈이는 9살부터 확고한 꿈이 있습니다. 바로 건축가입니다. 어려운 살림으로 부모님이 지훈이에게 많은 놀 거리를 제공해주시진 못했지만 어릴 때 사주셨던 레고를 만들며 지훈이는 창의력을 키웠습니다. 10살이 되던 해에는 벌써 본인이 만들고 싶은 건물을 레고와 그림으로 표현하며 부모님께 자랑도 하곤 했습니다. 건축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훈이는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불안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교육을 통해 예습을 마친 친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문제집을 포함한 학습 물품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가정형편을 잘 알고 있는 지훈이는 부모님께 섣불리 말씀을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지훈이는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가며 건축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봅니다

중·고등학교부터는 학업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학생들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학업 용품, 문제집을 구입할 여유가 없어 학업에 충실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본인의 열정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급 학교로의 진학은 모든 학생이 설렘 반, 긴장 반인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아이들은 친구들보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비교와 차별을 걱정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2021년 11월~12월: 유관기관 및 기관 내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추천 및 접수 2022년 1~2월: 선정기준표 작성 및 선정, 물품 구입과 전달 실시 2022년 3~4월: 필요 시 개별적으로 경제적 지원 및 모니터링 진행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이런 걱정 없이 신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새 학기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아이들의 열정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