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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더 추운 겨울, 우리 이웃에게 ‘사랑의 온도 36.5℃’를 나누어 주세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서 추운 겨울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8년 8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를 자연재해로 인정했습니다. 해마다 한파로 인해 많은 이웃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한파에 고스란히 노출된 한파 취약계층 및 한랭 질환 환자의 수는 2019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무려 약 120만 명, 사망자는 70여 명으로 추정되고, 안타깝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춥다고 느끼기 전에는, 다른 사람이 추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한겨울 한파 속의 우리 이웃들은 아차! 하는 순간 늦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자 합니다.

연탄 봉사자의 따뜻한 마음과 밝은 미소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장애인에겐 매정하고 차가운 겨울입니다

폭염이 내리 쐬는 한여름 8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장애인 김장수(가명) 님이 올겨울에도 연탄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기 위하여 전화를 주셨습니다. 연탄값이 점점 올라 수급비로 겨울을 나기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연탄 쿠폰도 있지만,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올겨울 추위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버텨야 할지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하다는 호소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 복지 사각지대 독거노인에게 집은 '겨울왕국' 같습니다

논바닥이 얼어붙고, 찬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상담차 방문한 독거어르신 박O례 (가명) 님은 비닐이 반쯤 찢어진 하우스 안 농막에서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사회복지사를 보고 반가워 잡은 두 손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얼어있었고,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겹의 겉옷과 바지를 입고 계셨습니다. 춥다고 들어오라는 요청에 방 안으로 들어가니, 방바닥은 냉골 바닥이었고, 바닥 한 켠에는 얇디 얇은 여름 이불이 깔려 있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세요?, 집이 너무 춥지 않으세요?”라는 복지사의 물음에, “춥지만 어떻게 하겠어, 동사무소에 연락해도 기다리란 말밖에 없는걸”이라고 답하시는 박O례(가명) 님.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지켜보며, 사회복지사의 마음은 찢어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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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사용 대상자 가정 (하우스 안 농막)

벽마다 곰팡이가 펴있고, 차가운 방바닥 위 얇은 이불

여러분들에게 가장 따뜻했던 온도는 몇 도 였나요?

경기도 여주지역은 11만 명의 소도시인 도농복합지역입니다. 현재 여주에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가구는 약 1천여 가구로 경기도 권내에서도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탄 사용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은 조금 특별한 연료였습니다. 기름이나 가스보다 저렴하고 서민적인 에너지였지요. 하지만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연탄 구매 비용이 점점 증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과 난방용품을 지원하여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추운 겨울,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온도를 선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