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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릎에 앉아 동화책을 보는 게 좋았어요!

“복지관 안에 도서관이 있어요. 책을 좋아하는 엄마를 따라 도서관에 가면 엄마 무릎에 앉아 ‘돼지 책’을 읽었어요. 내용은 이해되지 않았지만,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친절한 목소리가 좋았어요!”, “잠깐 도서관에 들러 ‘마법 천자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아이의 문화센터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도서관에서 ‘소리 지르지 않고 아이 키우기’ 책을 읽었어요. 다정한 소리에 반응하며 성장할 아이 생각에 미소가 났어요.” 코로나 이전에 날마다 있었던 도서관의 소박한 일상입니다.

엄마 무릎에 앉아 동화책을 보는 게 좋았어요!

안타까운 숫자 ‘0’원의 비밀

그러나 코로나19로 복지관은 작년 2월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중지되었고 복지관의 재정은 어려워져만 갔습니다. 반달어린이도서관 도서구입 예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타까운 숫자 ‘0’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복지관 입구에서 기존에 있던 책을 빌려주고 있지만 그나마도 낡아지고, 지난 2년의 세상을 비춰주는 새로운 책은 마련하지 못한 채 도서관의 오늘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름 지난해부터 문학 나눔, 세종 도서 사업에 지원하여 약 150권의 신간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을 보여줄 신간 양서의 전부라 말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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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이 닫힌 반달어린이도서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련된 임시대출대

올바르게 성장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가꿀 수 있는 있도록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나를 키운 건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말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의 이야기는 근거리에서 지식과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같은 고백을 준비할 제2의 빌 게이츠를 맞이하는 공간이 반달어린이도서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소외계층이 많지만,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되는 일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 주세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도울, 도서 구입을 위한 모금에 후원자님의 협력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이전 반달어린이도서관

보내주신 후원은 발간된 책의 빳빳한 표지만큼이나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키워줄 책 구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