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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적장애 3급 장애인 박샬롬(가명)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샬롬(가명, 51세)이고, 지적장애 3급 장애인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여러 시설을 옮겨 다니면서 지냈고, 지금은 29명의 중증장애인이 생활하는 구리샬롬의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식사 후 양치하는 박샬롬(가명)씨

장애인에게 가장 많은 질환은 뭘까요?

중증 지적장애인에게 가장 많은 질환은 ‘구강질환’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합니다. 혼자서는 양치질을 못 하기 때문에 중증 지적장애인의 치아 관리는 평소 보호자, 생활 재활 교사의 도움을 받아 양치합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양치를 할 수 없어서 치석과 충치가 자주 생기지만 일찍 발견하지 못하기도 하며, 발견한 뒤에도 치료가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치아 모형으로 양치교육을 듣는 박샬롬(가명)씨

치과치료는 하늘의 별따기.

이처럼 장애인들은 몸이 자유롭지 못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안전하게 치료하려면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상 장애인의 치과 진료가 어려워 대부분의 장애인이 제대로 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구강위생 관리와 치과 치료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이른 시기에 다수의 치아를 잃게 될 수 있고, 상당수의 장애인이 치아가 심각하게 망가진 상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출처 : 전국 장애인 구강보건실태조사 연구

박샬롬(가명)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아 관리가 잘 안 되어 많이 상하고, 다수의 치아가 빠져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받지 못했고 방치한 결과 현재는 염증과 통증으로 씹는 게 어렵습니다.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선생님, 저도 깍두기 먹고 싶어요"

“제가 깍두기를 좋아하는데 씹는 게 힘들어서 안 먹은 지 오래됐죠”. 구리샬롬의집 이용인 중에 발치, 틀니 치료가 가장 긴급한 박샬롬(가명)씨의 이야기입니다. 오랫동안 치아 관리가 잘 안 되었고, 몇 개 남지 않은 치아마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치아가 많이 빠져서 씹는 기능이 저하되었고, 입안의 자정작용(스스로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함께 약해졌으며 남아있는 치아 주변에 치태가 쌓여서 생긴 충치와 염증으로 통증을 자주 호소합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잘 씹지 못하여 식사 때는 매번 음식을 잘게 잘라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박샬롬(가명)씨는 틀니를 마련하게 되면 아프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여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식사는 잘게 잘라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발치와 틀니 제작 등 진료비로 약 3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박샬롬(가명)씨가 매월 받는 약 5만 원의 장애인수당으로는 생활비를 사용하고 나면 통장에 남는 금액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듯 부담스러운 치료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본인의 능력으로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고 후원자님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틀니의 모습

박샬롬(가명)씨에게 ‘건강한 치아 선물하기’ 프로젝트

박샬롬(가명) 씨에게 건강한 치아를 선물해주세요. 기부금은 치아가 불편한 박샬롬(가명) 씨의 틀니 제작비와 각종 진찰비, 약제비로 사용됩니다. 지금보다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후원자 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후원자 님들의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