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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아물기도 전에, 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모잠비크는 국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 기술이 확립되지 못함에 따라 농업 자급률은 50%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근근이 살아가지만, 옥수수 생산량이 현저히 낮아 농사를 짓는 것 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고질적인 국가 문제에 더해 2019년 3월, 모잠비크 지역에 대형 사이클론이 닥쳤습니다. 2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파도가 인근 마을을 휩쓸어, 이들의 주 식량인 옥수수 등을 재배하던 농장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아픈 기억이 채 아물기도 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유엔은 코로나19로 세계에서 극 빈곤층이 5000만 명으로 늘어나, 5세 이하 아이들 다섯 명 중 한 명은 성장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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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죽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

마을 아이들

모잠비크 ‘고롱고자’마을을 아시나요?

모잠비크 ‘고롱고자’는 모잠비크 중앙에 위치한 산악 지역입니다. 또한 과거 내전시 반군의 중요한 지점으로서 오랜 기간 소외된 지역이며 주변 지역 중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낙후된 지역적 위치와 사이클론,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더하여 식량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이들의 유일한 한 끼 식사인 옥수수 가루 마저 구하기가 어려워,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배고픔은 나날이 더해지고, 팔과 다리는 더욱 앙상해져 갑니다. 가장 안타까운 일은 이 마을에는 아이들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구호의 첫 단계입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하루 한 끼도 먹기 어려운 마을 주민과 아이들을 위해 옥수수 가루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진행될 옥수수 가루(20kg)는 한 가정의 한 달 식량입니다.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해야만 하는 이들에게 이 옥수수 가루는 소중한 한 끼가 됩니다. 그러나 하루 식량이 없어 고통 받는 아이들이 우리네 삶에, 그리고 모잠비크 '고롱고자' 마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심은 구호의 첫 단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고통 앞에 있는 이들의 시선에 닿기를 바라며, 아이들의 유일한 한 끼가 지켜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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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가루를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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