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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지구 보건'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목표 금액9,9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14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379명)5,105,300
  • 참여기부 (5,770명)6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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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프로젝트팀

(사)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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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2022. 02. 16
국경없는의사회는 2021년 처음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여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환경적∙보건적 영향은 국경없는의사회의 중대한 우려사항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기후 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죠. 국경없는의사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여해 현장의 지역사회가 마주한 위기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기후 위기 속에서 인도적∙의료적 대응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논의했습니다. 기후변화와 건강,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두 가지 사이에서 국경없는의사회의 역할을 찾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 사람과 환경에 결코 해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료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 이는 기후위기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지만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이는 국경없는의사회가 다가온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최악의 홍수로 급증한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지난 11월 남수단 북부 벤티우(Bentiu)에서는 수십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며 약 80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 작물과 가축 등의 생계수단, 의료시설, 학교와 시장이 전부 침수됐죠. 국경없는의사회는 벤티우의 실향민 캠프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커지는 의료적 필요에 대응했습니다. 11월 한 달 사이에만 하루 평균 180명의 환자를 치료했어요. 환자의 대부분은 말라리아나 호흡기 감염, 영양실조를 앓는 5세 미만의 아동이었습니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입원환자가 기존에 비해 35%나 증가했는데요. 급증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기존 135병상에서 45개 병상을 증축하기도 하고, 회의실과 격리실을 외래환자 진료실과 소아병동으로 전환하는 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벤티우의 이동진료소에서 말라리아 검사를 받는 아동

벤티우의 이동진료소에서 말라리아 검사를 받는 아동

홍수가 지나간 자리, 열악한 위생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홍수가 발생하고 8개월이 지난 1월까지도 캠프의 위생 상황은 매우 열악해 주민들은 수인성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컸는데요. 하수 처리 시설은 가동을 멈췄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죠. 캠프에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어 야외 배변을 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다가 쓰레기 또한 처리가 어려워 점점 쌓여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벤티우 캠프에서 질병 감시 활동을 개시하고 화장실 청소와 유지 보수 등 식수위생 전문가를 통해 위생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홍수가 발생한 마을에서 카누를 타고 다니는 한 여성

홍수가 발생한 마을에서 카누를 타고 다니는 한 여성

기후변화가 불러온 극심한 가뭄

“최악의 상황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는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수확할 곡물이 없는 시기인 기아 공백이 평소보다 이르게, 더 길고 심각한 수준으로 시작할 수도 있죠. 이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위기로 봐야 합니다.” 이브라힘 배리(Ibrahim Barrie), 의료팀 책임자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아프리카 차드에서 극심한 가뭄을 목격했는데요. 반건조기후 지대인 사헬 지역은 기온 상승, 불규칙한 강수량, 사막화 등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일어나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이에요. 지난 10년간, 차드의 사하라 및 사헬 지역은 남쪽으로 150km 정도 늘어났고 농지와 목초지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지요.

한 여성이 생후 13개월된 아들의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

한 여성이 생후 13개월된 아들의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

영양실조 위기에 대응했습니다

차드에서 영양실조는 이미 만성 질환이 되어 특히 5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의 생명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작년 9월 영양실조 대응 활동을 시작했으며, 15주 만에 내원한 아동 환자 1,600명 이상을 치료했습니다. 우리는 아동 환자를 직접 치료할 뿐 아니라 차드 서부의 마사코리(Massakory) 병원에서 중증 환자 치료를 지원했습니다.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도 방문해 뮤악 밴드를 사용해 자녀의 영양실조를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뮤악 밴드(MUAC): 팔뚝 굵기로 영양 상태를 측정해주는 종이로 만든 밴드.

보건 증진 전문가가 뮤악 밴드 사용법을 교육하는 모습

보건 증진 전문가가 뮤악 밴드 사용법을 교육하는 모습

환자를 살리는 ‘지구 보건’,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카카오 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기후위기는 우리의 삶 속에, 특히 세계 곳곳 환자들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한 국경없는의사회의 ‘지구 보건’ 노력에 보태주신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원으로 우리는 남수단에서 홍수 피해 환자들을 치료했으며, 아프리카 차드에 지속된 가뭄으로 악화된 영양실조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지원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지구 반대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세계 곳곳에 있는 우리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