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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나도 이제는 행복한 잠을 자고 싶어요"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목표 금액5,28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334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401명)4,807,100
  • 참여기부 (4,933명)473,1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프로젝트팀

'사람을 이어주는 든든한 파트너'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우리 복지관은 1988년 설립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 재활시설로써 지역의 장애인과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항상 지역 장애인의 권익을 위하여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친화 마을,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소통하는 복지 서비스로 우리 이웃의 활기찬 삶, 건강한 행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꿈 많은 소녀

미연 씨의 어린 시절은 누구나의 인생처럼 평범하게 지내면서 성장을 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진학을 했지만, 대학에는 관심이 없었고 공부보다는 직장생활을 일찍 해서 세상을 빨리 알고 싶었습니다. 비록 배움이 적고 지식이나 기술을 갖고 있지는 못했지만, 자신감은 충분했기에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미연 씨가 했던 일은 정수기 판매원, 옷가게 점원, 판매원, 식당 주방일 등의 일을 했고 어떤 일이든 그냥 열심히 하며 살았습니다. 고된 일을 하면서도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성장하고 밝은 미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꿈이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최선을 다해 지내는 하루가 나의 아름다운 미래의 꽃이 될 수 있다.”

희망을 꿈꾸는 아름다운 시절

희망을 꿈꾸는 아름다운 시절

아픔의 시작

열심히 살아가는 미연 씨에게 아픔이 찾아온 시기는 20대 후반이었습니다.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미연 씨가 길을 걷다 넘어지는 일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넘어지는 모습을 본 회사 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니! 걸음걸이가 많이 이상해 보여요. 병원에 가서 검사 한번 받아봐요.” 사실 미연 씨는 얼마 전부터 길에서 넘어지는 일이 종종 있어서 병원 진료를 했었는데 병원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해서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될 거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대형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에 나온 검사 결과로 알게 된 병명은 ‘근육병'이었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근육병은 평균적으로 20대~40대 사이에 발병이 많고, 신체 골격근이 점차로 변성되고 악화되어 가는 진행성, 불치성, 유전성 질환으로 신체 기능이 점차적으로 죽어가는 불치병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고, 건강함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축복받은 행복인지 느끼지 못하며 살아간다. 나에게도 그런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 그런 꽃 같은 청춘이 있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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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을 준비하는 미연씨......

외줄을 준비하는 미연씨......

치과진료를 기다리는 미연씨

치과진료를 기다리는 미연씨

소중한 사람이 나에게로 왔다

미연 씨의 병세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빠르게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보행이 어려워졌고 손가락이 마비되어 조금만 무리를 하면 극도로 피로해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병명을 알고부터는 신체의 모든 근육이 점차 약화되는 것을 느낄 정도로 빨라지기 시작했고 30대가 넘어서부터는 보행도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모든 걸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고, 내가 꿈꾸던 꿈도 희망도 점점 나락으로 빠져듦을 느끼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즈음에 서울에서 알고 지낸 오빠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빠는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에게 와주었고, 그렇게 그와의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병간호, 식사, 청소, 목욕, 설거지, 산책하기 등 미연 씨가 혼자서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곁에서 도움을 준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극진한 간호에도 미연씨의 신체는 점점 움직일 수가 없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둘만의 행복했던 시간들......

둘만의 행복했던 시간들......

별이 되어 떠나버린 사람

미연 씨의 손발이 되어준 사람. 그와 함께 지내온 시간도 어느덧 10여 년이 되어갈 무렵, 그날 밤은 잊을 수 없는 밤이 되어버렸습니다. 미연씨는 그날 밤의 기억을 이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가슴을 움켜지며 쓰러지던 내 사람이 아픔 속에서 나에게 손을 내밀며 신음하던 그 모습을 그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내 몸은 움직일 수가 없었고 내 눈은 그를 응시할 뿐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기나긴 밤 같은 공간에서 우리는 아픈 이별을 하고 있었고 한없는 이별의 밤이 지나고 있었다 그렇게 내 사람은 별이 되어 나를 떠나갔습니다 서울에서 만난 인연으로 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미연씨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밤만 되면 그때의 공포감이 내 주위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별이 되어 떠나간 내사람......

별이 되어 떠나간 내사람......

나도 이제는 행복한 잠을 자고 싶다

미 연씨의 밤은 거의 뜬눈으로 날을 새는 날이 많습니다. 오래 전부터 욕창으로 인하여 누워있는 시간조차도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미연 씨는 간밤의 움직임이 없는 뒤척임으로 비몽사몽으로 눈을 뜹니다. 그런 몽롱함 속에서 창밖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활동 보조 언니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언니는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쁜 미연이 잘 잤어?”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것을 알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미연 씨도 알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언니 어젯밤에는 너무 잘 잤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후로 미연 씨는 밤에 대한 두려움이 트라우마로 남았고, 그날 이후 밤마다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혼자서 몸을 뒤척이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거의 뜬눈으로 밤의 공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미연 씨는 욕창과 악몽으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있는 생활 속에서 얻어진 욕창과 별이 되어 떠난 사람의 악몽으로 새벽을 맞이합니다. 이제라도 미연 씨는 행복한 잠을 잘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남아있는 삶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는 ‘전자동 자세변환 침대’를 구매하고자 오랫동안 돈을 모으고는 있지만, 현재의 수입이 기초생활수급액이 전부라 아직도 많은 금액이 부족합니다. 언젠가는 침대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 모이겠지만 얼마 동안 모아야 금액이 다 될 수 있을지... 미연씨 가 행복한 잠을 자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빌어봅니다.

“미연씨의 아픔과 함께 동참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의 따스한 사랑을 기다리겠습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전동식침대 JINB-500 1개5,280,000
  • 문구 구입200
목표 금액5,2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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