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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잘 걸을 수만 있다면...

6살 예쁜 웃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은혜[가명].. 엄마가 은혜를 임신했을 당시,, 아빠로부터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엄마는 은혜를 온전히 품지 못한 채.. 7개월만에 미숙아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우리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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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로 태어난 은혜

출산 당시 뇌출혈과 수두증으로 인한 큰 수술들을 감당해야만 했던 은혜

10달을 채우지도 못한 채 나온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상의 빛을 처음 본 곳은 다름아닌 수술실의 조명입니다. 뇌출혈과 수두증으로 인해 따스한 엄마품이 아닌. 차갑고 추운 수술실에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 후 은혜의 모습

큰 수술들을 잘 견뎌내고 예쁘게 자라나고 있는 은혜

대견하게도 우리 은혜는 큰 수술들을 잘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발목 부분의 아치가 미형성되어 제대로 걸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있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언어 전달이 현저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치미형성으로 인한 은혜의 발

보조기가 없이는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은혜

은혜는 항상 보조기를 차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걸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엄마는 은혜가 잘 걸을 수 없는 것도.. 언어발달의 미숙도.. 모두 다 엄마 탓인거 같아.. 늘 은혜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엄마 홀로 아픈 딸을 씩씩하게 키워내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매일 아침이면 은혜를 데리고 하루도 빠짐 없이 병원으로 향합니다. 의료수급 1급인 우리 은혜는 나라에서 제공받는 재활치료로는 은혜에게는 역부족입니다. 이제 겨우 6살인 은혜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기를.. 제대로 걸을 수만 있다면... 6살의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잘 할 수만 있다면..

은혜와 엄마..

엄마의 마음은.. 누구나 똑같겠지요...

내 아이가.. 나로 인해 아픈 것만 같은.. 그래서 더 미안할 뿐... 앞으로 남은 내 아이의 삶이 더이상 힘들고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똑같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은혜의 어머니도 매일 지극정성으로 은혜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게 해주는 것에 가장 열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나라에서 지원받는 치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푸른동행과 같이가치의 후원자님들을 통한 치료비 지원을 통해 추가 치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작은 응원의 마음과 손길로 우리 은혜에게 건강하게 잘 걸어갈 수 있기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