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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배달쓰레기 사냥꾼!

참여연대
목표 금액2,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713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28명)1,269,800
  • 참여기부 (4,585명)457,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참여연대

프로젝트팀

참여연대는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 단체입니다. 정부, 특정 정치세력, 기업에 정치적 재정적으로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합니다. 2004년부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유엔의 공식적인 시민사회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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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참여연대2022. 02. 08
플라스틱 줄이는 삶을 상상했어요!

지난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청년참여연대는 <잘 먹었습니다, 잘 치웠습니다?>라는 이름의 배달 쓰레기 전시를 운영했습니다. 이 전시는 올 한 해 청년참여연대가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공부한 결과였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꼈고, 그중에서도 코로나19와 함께 몸을 불리고 있는 배달 산업의 이면으로 일회용 배달 쓰레기 문제에 주목한 것이었죠. 청년참여연대의 활동은 사무국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함께 활동하는 청년이 결정하고 손을 모을 때 완성됩니다. <지구살림반성기 시즌2> 기획을 위해 배달어택 1만 서명과, 배달 쓰레기를 모아 배달 3사에 전달하는 ‘배달어택' 캠페인을 진행한 녹색연합을 방문해 보기도 했습니다.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대표와 만나보기도 하며 캠페인의 감을 키웠습니다. 청년참여연대는 이 가운데에서 편리함에 이끌려 쉽게 사용해온 배달이 인류에게 어떤 해를 입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대안 제시와 함께, 더 많은 사람에게 제로웨이스트에 함께 하자고 손 내밀고 싶었습니다.

버려진 배달용기로 만든 플라스틱 인간

버려진 배달용기로 만든 플라스틱 인간

전시는 3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현황 파트였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몸을 불려온 배달 산업의 현황과, 그에 따른 일회용 쓰레기의 증가 현황을 시각화했습니다. 매해 배달 산업 거래액의 증가율은 커지며, 최근 10년간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량의 증가율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민이 플라스틱을 기꺼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민 4명 중 3명은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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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쓰레기 관련 통계

배달쓰레기 관련 통계

플라스틱의 영향은 죄책감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바다로 흘러들어 간 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먹이가 되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기도 하고, 토양과 바다에 미세 플라스틱으로 잔류하기도 합니다. 일주일 동안 인간이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약 5g,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라고 합니다. 우리는 실상 플라스틱을 먹고 있는 셈입니다. 플라스틱을 먹고 사는 인류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도 싶었습니다. 배달 쓰레기로 만든 플라스틱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기로 결정했고, 실제 사람 크기의 ‘플라스틱 인간’을 만들었고, 이것이 두 번째 파트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죄책감과 부담이 커짐에 따라 배달 산업도 대안을 함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그 대안을 담았습니다.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서비스를 하고 있는 트래시 버스터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회용기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의 사장님과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경기도에서, 10월부터는 강남 일대에서 일부 배달 앱이 다회용기 배달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용량이 적고, 사업주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소비자와 사업주의 의지와 더불어 제도 마련이 있으면 배달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배달음식,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로

전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기 위한 행사도 함께했습니다. 춘천에서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현섭 활동가의 강연을 듣기도 하고, 동물권 다큐를 함께 보며 지금과 같은 기후 위기를 빚은 현 사회를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참여연대가 청년들과 함께 다른 삶을 고민하고, 이를 전시로 만들기까지는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할 수 있게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코로나19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온라인 전시장도 함께 운영했습니다. 지금도 온라인 전시장은 열려있으니, 방문하셔서 청참과 함께 고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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