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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가장 평범한 반찬으로 한센인분들께 커다란 기쁨을

소록회
목표 금액9,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49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31명)8,563,800
  • 참여기부 (4,368명)436,2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소록회

프로젝트팀

소록회는 2003년 소록도 개인(장기, 단기)봉사자를 중심으로 개인·단체 봉사자들의 장점만을 취합하여 한센병 어르신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서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 처음으로 "소록회"라는 이름으로 단체봉사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6년도 "한국한센봉사회"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봉사자들을 모집하여 하계(4박 5일, 매회 50명 참여), 동계(4박 5일, 매회 50명 참여), 김장봉사를 소록도에서 연 3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14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봉사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함께 봉사활동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록도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한국한센봉사회를 통해 함께 쌓아가며 봉사자님들, 한센인분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노력하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평범함을 잃어버린 섬 마을, 우리는 어떤 것을 해드릴 수 있을까요?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외따로이 떨어진 섬 소록도에는 한센인 어르신들께서 마을을 이루어 살고 계십니다. 과거 한센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많은 한센인이 소록도에 격리되었고, 그대로 마을을 이루어 살게 되신 것이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거동이 불편해진 몸, 사회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섬 마을 환경 등으로 인해, 한센인분들께서는 저희가 당연하게 누리는 많은 것들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평범함을 잃어버린 섬 마을 소록도에, 저희는 어떤 것을 해드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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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너머에 평범한 일상, 넘어가기엔 불편한 몸

다리 너머에 평범한 일상, 넘어가기엔 불편한 몸

어딘가 외로워보이는 소록도 마을 풍경

어딘가 외로워보이는 소록도 마을 풍경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반찬인 김치가 소록도에서는...

소록도에서 봉사를 하다 보면, 한센인 어르신들께서는 정말 많은 것들이 부족한 삶을 살고 계심이 느껴집니다. 한 어르신의 댁에 방문하여 냉장고 청소를 하면서, 이러한 점을 더욱 여실히 느낀 일이 있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자 한 눈에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부족하게 살아오신 한센인 어르신들께서는, 오래된 음식조차 아까워 버리지 않고 냉장고에 방치해두는 습관들이 있으셨고, 이로 인해 많은 한센인 가구의 냉장고가 지저분해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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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한센인 어르신들의 냉장고 모습

흔히 볼 수 있는 한센인 어르신들의 냉장고 모습

냉장고 청소 중. 용기가 아니라 비닐에 담긴 김치.

냉장고 청소 중. 용기가 아니라 비닐에 담긴 김치.

특히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밀폐 용기가 아닌 비닐에 담긴 김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먹는 신선하고 아삭한 김치마저, 한센인 어르신들께서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저희와 소록도의 일상의 격차가 더욱 크게 느껴진 것입니다. 한국한센봉사회는 이러한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반찬부터 시작해서 한센인과 우리의 삶의 격차를 줄여나가야겠다는 점을 느꼈고, 이로 인해 2013년부터 김장 봉사를 기획 및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김장 봉사에 대한 어르신들의 반응은, 부끄러울 정도로, 매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갓 담근 신선한 김치가, 한센인 어르신들께는 이렇게나 기뻐하실 정도로 귀한 것이라는 사실이, 괜스레 저희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김치를 받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모이신 어르신들

김치를 받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모이신 어르신들

평범한 반찬으로 시작해서, 한센인분들께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매년 순탄하게 해오던 김장 봉사이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비용 문제가 생기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록도에 입도하여 김장을 하지 못하게 돼서, 전북 임실군 소재에 장소를 대관하여 김장을 한 뒤 소록도 원생자치회 앞까지 배송하는 식으로 봉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대관료, 배송비가 발생했고, 다수의 봉사자가 모이기 힘들게 되면서, 회비를 모으는 일에도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그간 봉사회비와 기부금만으로 진행했던 김장 봉사가, 다른 분들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지속하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봉사를 지속하기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흔한 김치를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에, 올해에도 김장 봉사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한국한센봉사회에, 그리고 한센인 어르신들께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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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부 장소에서 김장을 했던 작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부 장소에서 김장을 했던 작년

김치통에 담아 운반을 해야했던 상황

김치통에 담아 운반을 해야했던 상황

소록도 원생자치회 앞에 배송된 후 하차되는 김치

소록도 원생자치회 앞에 배송된 후 하차되는 김치

첫째,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모금액 전액은 절임 배추, 김치 양념 재료와 김치통 구매에 이용됩니다. 응원 누르기, 댓글 작성하기, 공유하기만 해도 100원씩 카카오에서 후원해주고 원하시는 금액만큼 직접 후원도 가능하니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둘째, 한국한센봉사회를 알아주시고, 다른 분들께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본문 하단에 링크가 있습니다. 자세한 봉사 후기 및 사진이 한국한센봉사회 공식 카페에 있으니 방문하셔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봉사 문의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여러분도, 한센인 어르신들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사실, 본 모금함 홍보글에 언급된 '평범한 삶'은 여러분께서도 잃어버리신지 오래일 것입니다. 이토록 어렵고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긴 글 읽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셔 감사합니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감사했던 것임을 요즘 들어 더 여실히 느낍니다. 여러분께, 그리고 한센인분들께, 우리 모두에게 평범한 삶이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모두가 꽃같이 아름답기에, 모두가 꽃같이 서러운 날인가 봅니다. 서러운 날이 끝나고, 평범하고 행복한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너무나 힘든 시기, 몸 건강히 지내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립 소록도 박물관에 전시된 문구

국립 소록도 박물관에 전시된 문구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소록회
  • 모금기간2021. 08. 25 ~ 2021. 10. 24
  • 사업기간2021. 11. 22 ~ 2021. 11. 29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김장재료(대파 및 야채, 고춧가루 240근)3,710,000
  • 김치통 100개790,000
  • 절인배추 1000포기4,500,000
목표 금액9,000,000

전주북문교회와 개인 후원 덕분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모이게 돼 절인배추 포기 수를 늘렸습니다. 이에 맞추어 고춧가루와 야채 구매까지 늘리게 됐습니다. 김치통은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액에서는 100개만 구매하고, 나머지 필요한 수량은 전주 북문교회 후원 및 개인 후원을 통해 모인 금액을 사용하여 구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