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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발달장애인의 자립 생활 증진을 위한….’, ‘발달장애인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그리고 ‘탈시설화’나 ‘커뮤니티케어’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쏟아져 나온답니다. 사실 발달장애인은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거나 무언가를 스스로 결정할 때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적절한 도움이 없는 자립은 불가능을 강요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자립의 사전적 의미는 ‘스스로 서는 것’을 의미해요. 하지만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장애인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원자와 ‘함께 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시 말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장애 당사자의 선택과 결정을 중심으로 필요한 지원을 통해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립의 핵심은 자기 결정권이랍니다

이전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선택과 결정은 생략되었어요. 예를 들면 오전에는 미술, 오후에는 체육활동, 그리고 다른 하루는 모두 함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서 모두 함께 갈비탕을 먹기도 했지요. 미술이나 체육활동, 그리고 영화를 보거나 여행지에서 갈비탕을 먹는 것이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자신의 삶에 주체로서 가장 중요한 ‘자기 결정권’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자립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지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라도 처음부터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선택과 결정을 통해 경험을 쌓아가면 점차 나에게 알맞은 선택을 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선택과 결정을 통한 경험, 그 과정만으로도 자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자립의 핵심은 자기 결정권이랍니다.

행복한 자립을 준비하기 위한 “행동하자!"

꿈터는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선택과 결정을 통해 여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아리 활동 “행동하자!”(행복한 동아리 하자!)를 운영하고 있어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중 장애인 분들이 스스로 선택과 결정을 하고 경험함으로써 행복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요. 꿈터가 준비한 동아리 활동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맛집 탐방 동아리 ‘면 탐정’을 시작으로 볼링을 처음 배우고 싶거나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볼링동아리 ‘볼치’, 전통음악을 좋아하고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사물놀이 동아리 ‘어울림’ 등이 있구요, 사진찍기를 좋아하고 특별한 시선을 가진 분들을 위한 사진동아리 ‘네모의 시선’, 휠체어 이용이 필요하지만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여행동아리 ‘두 바퀴 여행’,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영화동아리 ‘베프 함께 봄’,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라이딩 동아리 ‘자신잇다’, 마지막으로 서울 둘레길에서 자연을 보며 건강 관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트레킹 동아리 ‘다 같이 돌자 서울 한 바퀴’까지 총 8가지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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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아리 '두 바퀴 여행'

사진 동아리 '네모의 시선'

볼링 동아리 '볼치'

영화 동아리 '베프 함께 봄'

맛집탐방 동아리 '면탐정'

트레킹 동아리 '다 같이 돌자 서울 한 바퀴'

자전거 라이딩 동아리 '자신잇다'

사물놀이 동아리 '어울림'

“행동하자!”의 든든한 모퉁이 돌이 되어주세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팬데믹이 2021년 7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동아리 활동을 포함하여 모든 활동에서 어려움이 있었지요.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비장애인보다 조금 더 어려워서 외부 활동을 할 때 아무래도 제약이 더 많을 수밖에 없고 경제 상황이 계속 좋지 않아 도움의 손길도 꾸준히 줄어들었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든든한 모퉁이 돌을 자처해 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발달장애인의 행복을 위한 든든한 모퉁이 돌이 되어주세요! 모금된 금액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자립을 준비하기 위한 동아리활동 "행동하자!"의 활동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