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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지만 어쩌겠어요...억지로라도 먹어야지'

“밥 잘 챙겨 먹냐고? 입맛도 없고…. 약 먹어야 하니까 억지로 먹지. 반찬도 그렇고 김치도 없으니…. 먹을게있나...” (이00 어르신) 위 사진은 독거노인 이00 어르신의 점심식사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반찬 가지수가 적고, 영양가 없는 부실한 식사입니다. 제일 기본 반찬인 김치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입맛이 없지만, 겨우겨우 한 숟가락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영양가 없고 부실한 식사이지만 꼭 드셔야만 하죠.

김치가 없어 국에 밥만 드시고 있습니다.

■ 매년 김장김치를 후원해주던 업체도 끊겨...

매년 10kg의 김장김치를 후원해주던 업체도 올해부터는 지원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10kg의 김치도 사실상 한해를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르신들은 너무나 감사해하며, 혹시나 올해는 받지 못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밥상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 몸이 이래서 직접 담그기도 어렵고...사서 먹기에는 너무 비싸고...“ 라며 때이른 김장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치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흔하고도 기본적인 음식입니다. 그래서 소중함을 잊고 당연하게 밥상에 올라가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죠...하지만 우리 어르신들에게 김치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귀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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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 낡고... 드실 수 있는 음식이 없습니다.

흔한 점심시간...김치도 없어 국에 물만 드셨습니다.

■ 사랑의 김장나눔 함께 해주세요

“옛날에는 말이야 김장은 동네 행사였어. 옆집이며 앞집이며 어느집 하나 김장한다고 하면 동네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같이 만들고 나누고 했다니까... 지금처럼 이렇게 재미없고 정없지 않았어. 지금은 김치 하나 만들지도 사지도 못하는 내 신세가 한심스럽고 우울해” 혹시나 올해...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가 전달되지 않았을 때 어르신들이 느낄 상실감이 걱정됩니다. 독거노인의 경우 김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어르신들의 마음과 몸이 얼지 않도록 온기를 더해주세요. 아삭하고 빨간 김치를 식탁에 올림으로 어르신들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 먹을 음식과 입맛 없던 식사에서 보기도 예쁘고 먹기도 좋은 식사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희망과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