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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어르신....

작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분이 심리·정서적 고독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현재 복지관의 많은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안전상의 문제로 이용 인원의 10%만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건강이 취약하신 독거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TV를 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솔직히 우리 같은 노인들이 집에서 하는 게 뭐 있겠어…. 코로나가 뭐라고 참 야속하지” “근데 사실 추석이라고 별거 없어, 집에서 TV 좀 보면서 연휴 보내는 것이지‘ 조금만 기다리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벌써 2년째. 혼자 지내는 것이 이제는 익숙하다는 어르신은 오늘도 TV만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돌아오는 추석 연휴도 혼자 보낼 것 같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담당 사회복지사는 마음이 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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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은 외롭기만 합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독거 어르신들과 사각지대에 위치한 중·장년층의 경우 돌봄이 지속해서 필요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방치되는 경우가 매우 잦습니다. 독거 어르신들의 경우 단순한 건강 및 정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고독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시기 때문에, 대화할 상대도 없고 있어도 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친한 친구나 가족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건강도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신체적 질환과 정서적 외로움이 동반하며 우울증을 앓게 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때로는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秋)억을 담을 수 있는 추(秋)석을 선물해주세요

복지관에서는 혼자 계시는 독거 어르신들과 중·장년층 사례대상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추석맞이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여가문화의 기회가 거의 없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여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참여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신나는 국악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집으로 돌아가실 때는 추석을 알차게 보내실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외출이 어려운 분들은 담당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안부를 여쭤보며 잊지 못할 추석을 기념하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준 따뜻한 기부금은 전액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행사 운영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정성이 전달되어 어르신들의 마음이 한층 더 따뜻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