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버려지는 쌀포대에 '가치'를 담아요 !

세상 빈티지해보이는 이 가방들의 재료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쌀포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강원도 춘천에서 쌀포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더불어 함께하는 이웃’ 입니다. 종이가 귀한 시절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가장 흔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중의 하나입니다. 천연자원이라고 생각해서일까 더 쉽게 버려지고 버릴 때에도 조금은 덜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안버리고 살수는 없고, 만들어진 것들을 쓰지 말라 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데 조금 덜 버리고 오래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가정에서, 학교에서, 식당에서, 또 단체급식이 있는 회사 등에서 많은 쌀포대가 나오고 버려집니다. 저희는 이런 곳에서 버려지는 쌀포대를 모아 튼튼한 가방을 만들고, 다시 지역에 배포합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쌀포대로 만든 가방

쌀포대로 만든 가방

가치를 담으면, 버려지는 쌀포대는 더이상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이 됩니다.

쌀포대 업싸이클링 가방이 지역에 배포되고, 비닐백 대신 쓰여진다면? 복잡하게 계산해보지 않아도 더 좋은 효과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 종이 쓰레기는 그만큼 줄어들고, 사용하는 동안만큼 비닐백 등의 사용은 줄어들게 됩니다. 튼튼하냐고요? 튼튼할 뿐만 아니라 너무 가볍습니다. 저희가 실험해본 결과 매일매일 들고 다닐 경우, 세달 이상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평상시는 노트북 가방, 급할때는 장보기 가방으로 주로 사용했어요!) 실험용 가방은 종이손잡이가 한겹 끈이어서 세달 정도 되니 종이 손잡이가 약간 너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손잡이만 교체하여 다시 쓰고 있습니다. 쌀포대로 만든 가방의 몸통은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에요. 쌀포대,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좌>실험 60일 <우>실험 120일째

괜춘가방이 같이가방으로!

저희는 춘천에 살고 있어서 괜찮고 멋진 춘천이라는 뜻으로 '괜춘가방' 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더 많은 지역에서 만들어 쓰게되면 그때는 “같이가방” 이라고 함께 부르면 좋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적게 버리고 오래쓰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가장 적은 종이 재료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더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같이가방’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버려지는 쌀포대에 ‘가치’를 담아 ‘같이가방’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방법과 지역순환 활동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비대면으로 쌀포대 가방을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쌀포대 제작 툴킷을 만들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