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아들과 아빠가 함께 걷는 세상살이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목표 금액2,321,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457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33명)1,888,900
  • 참여기부 (4,324명)432,1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프로젝트팀

'사람을 이어주는 든든한 파트너'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우리 복지관은 1988년 설립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 재활시설로써 지역의 장애인과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항상 지역 장애인의 권익을 위하여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친화 마을,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소통하는 복지 서비스로 우리 이웃의 활기찬 삶, 건강한 행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그 날의 사고는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어린 시절의 민석(가명) 씨는 평범한 개구쟁이 소년이었습니다. 그런 민석 씨의 머릿속에는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민석씨 나이 7살 즈음 마을 인근에서 놀던 민석이의 눈에 커다란 버스가 보였던 겁니다.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커다란 버스는 커다란 장난감으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버스 주위에서 놀고 있을 때 버스의 엔진에서 육중한 굉음의 소리가 들렸고 기사님은 버스 주위에서 놀고 있던 민석 씨를 보지 못하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육중한 버스 바퀴에 민석 씨의 발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순간이었습니다. 사고 이후의 민석 씨는 많은 시간을 병원에 있었고, 그냥 한쪽 발이 없는 아이로 자라야 했습니다.

작은 인연으로 찾아온 소중한 나의 가정

그렇게 민석 씨는 성인이 되었고, 장애인의 몸으로 세상과 맞서야 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구직활동을 했지만, 신체적인 장애로 인하여 직장을 구하기가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어렵게 구한 첫 번째 직업은 세탁소에서 보조작업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하지는 않았지만, 고된 일이었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급여가 너무 적어 민석 씨는 밤에도 일을 했고 주간 근무가 끝나고 야식을 배달하는 일도 병행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과 혼자서 맞서 바쁘게 살아가던 민석 씨에게 우연한 기회에 만난 그녀와 사랑이라는 인연으로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저에게 너무도 큰 욕심이었을까요?

사랑은 부부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었을까요? 결혼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르기도 전에 부부의 사랑은 조금씩 시들고 약해지기 시작했고, 성격 차이로 인한 잦은 싸움이 부부의 갈등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서로에게 불만이 생기기 일쑤였고, 결국 아들(동준)이 3살이 되기 전에 아이 엄마는 집을 가출해서 어딘가로 떠났고,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에게 더 이상은 부부의 인연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 차이로 인한 잦은 부부싸움

성격 차이로 인한 잦은 부부싸움

그럼에도, 아들 동준이를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한쪽 다리로만 생활을 하는 민석 씨의 건강은 빠르게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두 발로 생활을 하지만, 한쪽 발로만 활동하는 민석 씨는 이른 나이에 시작했던 힘든 일로 인해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건강 악화로 인하여 민석 씨는 더 이상의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기초생활수급권 신청을 하여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을 하기 시작했지만, 수급액만으로 동준이를 혼자서 키우는 일은 참으로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지만, 동준이는 엄마 뱃속에서 질환(거미막 낭종)을 갖고 태어나 늘 병원과 함께 생활해야 했습니다. 민석 씨는 아들 동준이를 곁에서 늘 챙기느라 건강이 나빠진 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역경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저희 부자(父子)에게 용기를 주세요.”

아직은 아빠와 아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이 남았습니다. 민석 씨네 집에는 기존에 설치된 오래된 싱크대가 많이 낡은 상태입니다. 배수구에서 물이 누수되고 그로 인하여 싱크대에서 쾌쾌한 곰팡이 냄새도 많이 납니다. 또한 민석 씨에게 싱크대 높이가 맞지 않아 동준이를 위해 식사 준비를 하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고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아빠! 싱크대 높이가 아빠 키랑 안 맞아서 아빠 건강이 더 나빠진 거 같아......”라는 푸념을 아빠에게 말합니다. 동준이는 아빠가 요리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미안해합니다. 보조금으로 생활하기도 어려운 아빠와 아들의 소소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슬라이드1 / 2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동준이가 아빠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 아빠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싱크대가 교체될 수 있는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스한 온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개인 신상의 보호를 위하여 가명을 사용하였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싱크대 교체2,321,000
목표 금액2,321,000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