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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로 멀어진 물리적 거리, 그러나 마음만은 함께인 코로나 수능 시험장
코로나로 인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교나 학원, 독서실 등 그 어느 곳도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진 수험생들. 게다가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은 꿈도 꾸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겐 공공도서관마저 휴관이다 보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이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수험생들에게 “함께” 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과 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일 써야 하는 마스크부터 여러 위생용품까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되었던 개인위생키트와 수능 당일 따듯한 점심을 책임질 보온 도시락까지, 수능을 치르는 자녀를 챙기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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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만으로도 두렵고 떨릴 아이들에게 코로나라는 전염병의 창궐은 말 그대로 “고립”과 “혼자”라는 느낌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고3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도 결코 “혼자”가 아닌 “같이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