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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도시 '전주'의 남모를 고통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전주는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주도 전프리카가 되어 낮의 열기가 식지 않아 밤에도 뜨거워진 공기는 열섬현상으로 인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최고기온 38.9(전주), 폭염일수는 전북 평균 36.5일, 온열질환자 238명,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늘고 그에 따른 피해도 잇따릅니다. 전주의 낮 최고 기온이 연일 전국 최고 수준에 육박하면서 '찜통 도시'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전주시에서는 단 1도라도 낮추기 위해 "천만그루나무심기"를 2018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열섬현상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령노인은 1℃만 증가해도 사망 위험이 8% 증가한다고요?

환경부에서 조사한 '폭염 취약성 지수(온열 질환 발생 및 대응 취약성 정도를 기초지자체별로 상대적으로 평가하여 지수화한 것)'를 보면 전주가 가장 높게 조사되어 높아진 여름 기온과 함께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 기사가 지난여름 내내 보도되었습니다. 기온이 1℃ 증가하면서 사망 위험이 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염 기간에는 비폭염 기간에 비해 사망 위험이 8% 증가 하였으며 사망 위험은 고령일수록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통계로 예견해 보면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것이 고령인 어르신들에게는 한 끼 식사를 못 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거 환경이 열악하여 선풍기조차 잘 틀지 않고 문을 열어놓은 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으로 여름을 보내는 분들에게는 더욱 더 어려움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인네가 어쪄... 긴긴 여름이 끝나기만을 바라야지..."

폭염에 지친 어르신의 건강! 책임은 누가 지나요? "노인네가 어쪄... 긴긴 여름이 끝나기만을 바라야지..."김 ○○ 어르신의 이러한 한탄의 말속에는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지…. 노인이니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의 소리가 전해져 와서 듣는 담당자의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어르신은 작년 여름에도 전기세가 아까워 선풍기도 몇 번 틀지 않으시고 오로지 시원한 물과 적은 움직임으로 한여름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운동 부족이 왔고 이로 인하여 소화 장애 및 근력이 감소되어 일상생활을 하는 거동이 불편해지셨고, 우울증 증세도 보이면서 복용해야 하는 약의 수가 증가하여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낮 동안 뜨거워진 집안의 열기는 선풍기를 돌려도 시원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운 바람이 돌아 더 덥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여름! 건강한 여름! 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더운 여름, 환기도 어려운 어르신의 주거공간

함께 해봐요~ 시원한 여름! 건강한 여름! 선물하기

노화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을 선물하여 체감온도를 단 1~2℃ 낮춰드리는 건 어떨까요? 작은 집안에서만 생활하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여름 물품 키트(쿨 매트, 모기장 등)를 전해드림으로써 시원하고 청결한 여름 생활로 건강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시원한 여름 나눔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더위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집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에게 상쾌하고 뽀송뽀송한 여름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