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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 참여, 주민 주도의 종합적이고 전문적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하여 지역주민의 연대감 및 공동체 의식을 조성합니다. 급변하는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예방·진단·치료하는 지역종합복지센터의 HUB 역할을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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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홀몸 어르신 명절 선물이에요!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내가 사는 동네. 이전에 거주하는 건 곳보다 주거환경은 훨씬 더 좋은 신축 영구임대아파트. 협소한 쪽방에 슬레이트로 부실하게 증축한 허름한 집에서 살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다는 말이 주변 지인들은 축하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오게 되면서 그나마 오손도손 이야기하면 지내던 사람들과도 더 이상 만날 수 없었습니다. 바로 옆집, 바로 앞집, 바로 뒷집에 있던 지인들은 이제 동네 친구가 아닌 타지방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명절이라고 하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연휴를 보내지만, 가족이 없다시피 하는 우리들은 바로 옆집, 바로 앞집, 바로 뒷집에 있는 지인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그나마 있던 지인들과도 만나지 못하여 명절이면 오로지 텔레비전하고만 시간을 보냅니다.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혼자서만 떠들어 대는 텔레비전이 얄밉기는 하지만, 이 얄미운 텔레비전도 없으면 혼자라는 게 오히려 더 무서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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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우리동네에 아는 사람이 생겼어요~
가족이 없다고 해서 명절도 없는 건 아닙니다. 가족이 없다고 해서 명절에도 혼자서 지낸 것이 당연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올해는 오로지 혼자서 명절을 지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곳에서 멀리 이사 온 지 7개월이 넘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친구를 사귈 기회조차 없어,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9월 중순, 명절을 앞두고 복지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물품을 전달 해 준다고 합니다. 물품보다는 누군가가 집에 방문해 준다는 게 반가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록 얼굴을 마주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지만, 물품을 전달 해 준다고 전화 오고, 물품을 잘 받았는지 전화 오고, 명절 잘 보내라고 전화 오고, 명절 연휴가 지나고는 명절 기간 잘 보냈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서는 나 혼자인 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려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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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취약계층 120가정에 명절물품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모아주신 후원자분들의 관심을 지역 내 취약계층 120가정에 나누어 드렸습니다. 더구나 지역기업에서 다양한 생필품을 후원해 주어 더욱 풍성하게 지원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물품 지원사업을 통하여 우리 지역으로 신규로 이사 오신 분들에게 복지관을 알려드리고 복지관과 관계를 맺을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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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복지관이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가까이 있다는 걸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 알려드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이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