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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건기와 우기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메콩강을 따라 약 420km 정로 거슬러 올라가 칸 강과 합류되는 곳에 아름다운 고대 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루앙프라방 지역이 나옵니다. 루앙프라방은 아름다운 도시지만, 건기(11월 5월) 때는 주민들이 물 부족 사태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기 시즌에 물탱크에 미리 모아둔 물을 건기 시즌에 사용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산악 지역 사람들의 경우는 상황이 또 다릅니다. 강과 거리가 먼 경우도 많고 길도 험해 물을 길어 옮기는 것이 쉽지 않으며 설상가상으로 물탱크가 부족한 마을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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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부족한 물탱크

오래되고 부족한 물탱크

루앙프라방 푸쿤 산악지대에 위치한 학교들이 그렇습니다. 산악 지역 특성과 물탱크 부족 현상을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콘크리트 물탱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이조차도 넉넉한 양은 아니지만 이곳에 우기 동안 물을 보관하여 건기 때 아이들에게 양치질, 손 씻기 등의 다양한 위생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물은 위생상 어쩔 수 없이 사 먹어야 했지만, 학교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의 경우 물 사용을 못 해 사용 못 하게 되면 일부 학생들은 노상 배변을 위해 학교 뒤의 깊은 숲으로 가거나 혹은 집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먼 거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서는 다시 학교에 돌아오지 않기도 합니다. 이미 오래된 물탱크와 이마저도 하나밖에 없어 물은 늘 부족했기에 벌써 건기 시즌이 걱정입니다. 그와 더불어 마시는 물의 경우 매번 물을 사서 아이들에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산골 마을 학교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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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의 중요성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이 너무나 중요한 요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필요할 때 위생교육 진행은 물론이거니와 화장실 또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 위생적으로도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