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 직접기부 (1,701명)20,950,300원
- 참여기부 (13,508명)1,349,700원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인간과 동물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세상을 고민하는 기관이며, 지구상의 약자인 동물의 고통을 대변하려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모금함 소식 본문
22,300,000원을 모았어요.
132마리의 개들이 도살장을 벗어났습니다
카라는 온갖 불법과 잔인한 동물학대가 이뤄지는 도살장의 실태를 고발하여 개식용을 근절하고 악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2020년 겨울부터 2021년 여름에 이르기까지 네 곳의 도살장에서 총 132마리의 개를 구조했습니다. 죽음의 냄새, 죽음의 소리를 맡으며 공포 속에 지내야 했던 개들은 구조된 후 곧바로 건강검진을 받고 상태에 따라 나뉘어 적절한 치료와 처치를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심해 결국 사망한 개들도 있습니다. 이제 막 도살장을 벗어나 이름도 생겼는데 새 삶을 며칠 살아보지도 못한 게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그들의 마지막이 잔인한 도살이 아니었다는 것, 이름을 부르며 추모해줄 수 있었다는 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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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의 흔적, 끔찍했던 기억을 지워가는 중입니다
구조 당시 두려움이 가득했던 개들은 병원 치료와 함께 마음속 깊이 새겨진 상처와 트라우마도 함께 치유받았습니다. 죽어가는 개들의 울부짖음을 들어야 했고, 뜬장에서 꺼내지면 곧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아는 개들이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두려워하는 개들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그들이 스스로 마음을 열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애써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만지려 애쓰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기다림이 시간을 지나고 나면 개들은 사람이 두려움이 대상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먼저 다가와 주고 눈을 맞춰줍니다. 눈만 마주쳐도 구석으로 숨어들어 벌벌 떨던 개들이 이제는 꼬리를 흔들며 달려와주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면 끔찍한 기억을 지워내고 마음을 열어준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낯선 것은 모두 무서워하던 검쟁이 ‘영태’는 꾸준한 훈련으로 호기심 많은 씩씩한 개가 되었습니다. 다른 개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운 ‘강록이’는 이제 개가 아닌 다른 동물들에게도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법을 교육 중이고, 사회성이 크게 부족하던 밀라와 청하, 행크, 홍차, 사라 등도 조금씩 교육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몸무게 37kg의 덩치 큰 도사견 일도와 어푸는 해외에서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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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식용개는 없기에,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들도 여느 개들과 다를 것 없는 ‘반려견’입니다. 그들이 입양되어 반려견으로 지내기 위해서는 사람과 교감하는 법, 다른 개들과 어울리는 법을 꾸준히 배워갑니다. 네 곳의 도살장 중 가장 먼저 구조된 설문동 구조견들은 같이가치의 모금으로 기본 교육, 사회화 교육, 교정교육을 받았습니다. 동물들이 새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모금에 참여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카라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