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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없이 부족한 건강한 한 끼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감염의 위험으로 부산 전역 복지관 식당이 휴관하게 되면서 식당을 이용하던 장애인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독거 장애인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반찬을 사 먹기 어렵고, 간단한 취사만 가능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하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이처럼 혼자 살며 식사에 대해 걱정하는 장애인을 위해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직접 조리한 반찬과 지역사회 내 요식업체 사장님들이 조리한 반찬을 지원하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양 가득한 반찬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장애인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치아 결손과 섭식장애 등의 이유로 음식을 제대로 씹고, 삼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위해 월 2회 브로콜리 수프를 전달하고 있지만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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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장애인에게 위험한 주방의 모습

약한 치아로 섭식이 어려워 제대로 된 식사조차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부드러운 영양식'이 필요합니다

“A 씨 식사는 하셨어요?” “그냥 매일 먹는 라면 먹었지요...” A 씨는 홀로 생활을 하는 지체장애인입니다. 지체 장애로 인해 가사 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는 상황과 더불어 현재 잇몸질환 때문에 치아가 없어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렵습니다. 몇 년 전 틀니에 대한 후원이 이루어졌지만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 더욱 고통만 줄 뿐입니다. 매일 하는 식사는 푹 끓인 라면과 밥, 누군가의 챙김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족이 없어 홀로 간단한 식사를 이어나갈 뿐입니다. 한편 B 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구강 기능 마비로 인해 음식물 삼키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옆에서 식사를 챙겨줄 가족이 있다면 B 씨가 삼키기 쉬운 음식을 챙겨줄 수 있지만, 혼자 살고 있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점차 야위어 가는 모습이 건강이 더 나빠질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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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뼈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

든든한 한 끼 제공이 간절한 지금

생명과 직결되어있는 식사, ‘어떡하면 영양을 보충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질문에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일상의 한 끼만이라도 제대로 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영양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단백질 음료와 맛있는 죽을 전달하여 영양결핍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치아 결손이나 섭식장애가 있는 장애인분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안성맞춤입니다. 그렇기에 저희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홀로 계신 장애인 5명에게 월 2회(5개월) 영양식을 선물하여 건강을 지키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 기나긴 하루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독거 장애인에게 영양식을 선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