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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말고 햇빛이 빛나는 서울을 위해

‘우리가 매일 쓰는 전기의 진실’ 모금에 참여해주신 8,797명의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서울의 에너지 문제를 알리고,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중장기 과제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쓰이는 에너지도 많은데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전기, 과연 어디서 오고 있을까요? '서울이 사용하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기후 위기를 야기하는 석탄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지 않을까?' , '서울은 친환경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친환경적인 서울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과 고민으로 보고서를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보고서 제작을 통해 서울의 전기가 어디서 오는지, 사용되는 전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드러내고, 친환경적인 서울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쉽게 설명하려 하였습니다. 2021년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해였습니다.

당면한 환경 현안뿐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변화하는 서울의 중장기 환경 정책에 관해 지속해서 의견을 내고, 시민들의 요구를 전달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시민들과 함께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막대한 탄소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석탄발전소의 중단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대도시 서울의 전기 문제를 알리고,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안내서가 필요했습니다. 보고서를 발간하기 전 서울의 기후 에너지 문제를 알리는 포럼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서울에 직면한 여러 환경 문제를 함께 담아냈습니다. 첫째, 국민 2.2명당 한 대의 자동차를 소유한 시대, 주차장과 도로를 더 넓혀 달라는 아우성이 지역 곳곳에서 빗발칩니다.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 순위 2위(20%)를 차지하는 수송(도로, 철도 등) 분야 에너지를 어떤 정책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둘째, 수도권 매립지 2025년 중단을 앞두고 쓰레기 대란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쓰레기 더미에 갇혀버리는 순간이 닥칠 것입니다. 이미 늦었지만 하나하나 준비해가야 합니다. 서울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셋째, 42킬로미터를 통과하는 폭 2킬로미터의 한강은 시민들에게 쉼과 문화의 공간을 제공하지만, 누군가에겐 개발을 위한 기회의 공간으로 보입니다. 한강과 지천을 중심으로 각종 난개발 사업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강과 하천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더 많은 생명을 품은 강으로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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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논밭에서 친환경 농작물을 기르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도시 농부들은 서울의 자투리땅 곳곳에서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 도심 내 녹지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책 지원을 넘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펼쳐갈 도시농업의 미래를 꿈꾸며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다섯째, 기후 위기로 인한 서울의 책임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지역의 에너지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고, 탄소 배출의 중심에 있는 대도시 서울은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가정, 각 개인의 실천까지 하나로 모여야 할 때,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서울의 환경 문제를 알리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중장기 과제를 말하는 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의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석탄 말고 태양과 풍력 에너지로 전환하는 서울'이 되도록 성실히 활동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