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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폭염은 '재난'과 같아요

추운 겨울이 가고 어느덧 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이제 곧 뜨거운 여름이 오겠죠? 지구가 점점 온난화되면서 매해 여름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폭염은 발병 위험이 높아 자연재해로 분류됩니다. 무더위가 계속 인체에 영향을 줄 경우, 온열 질환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일이죠. 장애인과 노인과 같은 에너지 취약계층 분들에게는 여름 더위가 더 큰 문제입니다. 장애인과 노인들은 기저 질환을 동반하시는 분이 많고, 더위에 취약한데 에어컨이 없어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계십니다.

수급자 장애인 가정 부모 “집이 너무 더워 들어갈 엄두가 안나요...”

4인 장애인 가구 외아들 이동훈(가명)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학교는 시원한데 우리 집은 왜 이렇게 더워? 우리 집도 시원했으면 좋겠어” 그 얘기를 들은 어머니의 마음이 무너집니다. 몇 년째, 불구덩이 같은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올해는 아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자 가전기기 마트에 방문한 부모는 가격을 보고 다시 집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부모는 어떻게든 아들에게 시원한 곳에서 생활하게 해 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오늘도 무더운 단칸방에서 부채와 선풍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더운 날은 부채와 선풍기로도 소용이 없어요, 그냥 시원한 복지관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 코로나19로 인하여 복지관에도 오지 못하는 장애 가정을 위하여 여러분의 작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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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지체 장애인 曰 “제발 살려주세요”

활동지원사 없이는 누워서 움직이기도 힘든 김동철(가명) 씨 매년 돌아오는 여름이 무섭습니다. 고온다습한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이 되면, 끈적이고 뜨거운 바닥에 대고 있는 등과 엉덩이 부위가 땀띠와 욕창으로 하루하루 힘든 날을 보냈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일 때마다 쓰라린 고통을 동반하고 있고, 환부 부위에 1시간에 한 번씩 파우더와 약을 번갈아 가면서 발라주는 것도 하루 이틀, 병원에서 등을 시원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의사의 처방에도 현재의 환경에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스스로 이동조차 힘든 김동철(가명) 씨를 위해 리모컨으로 작동이 가능한 작은 냉방기기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은 폭염을 이겨낼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아요

2017년 여름,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경기 여주의 최고 기온은 39.4℃를 기록하였습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더위로 유명한 여주지역. 하루하루 불구덩이 속과 같은 여름, 지역장애인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여러분의 작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올해도 이어질 폭염을 대비하기 위하여 에어컨이 필요한 가정에 에어컨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희망이 모여 한 사람, 한 가족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