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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폭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곧, 무더운 여름이 찾아옵니다. 지난 2020년이 역대 최고의 더운 한 해였다는데 올해도 뜨거운 햇빛과 더운 열기로 가득 찬 그런 여름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에겐 걱정이 많습니다. 이전에는 폭염시기에 맞춰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어르신들이 시원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었으나 2020년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무더위 쉼터를 미운영했기 때문입니다. 설령 무더위쉼터가 운영되더라도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다가 코로나19에라도 감염될까 두려움이 있습니다. 곧 폭염은 다가오는데 어르신들은 아무런 대책없이 오늘도 걱정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지난 2020년 폭염이 내리쬐던 여름철, 가양7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일 정기적으로 점심도시락을 제공하는 어르신 집에 방문했을 때 어르신들은 모두 더위에 지친 표정으로 선풍기와 부채질을 통해 더위를 쫓고 계셨습니다. 햇빛이 너무 뜨거운 날씨여서 직원들도 배달하는 것이 힘들던 하루였는데 담당 사회복지사가 어르신 집 문을 열자 순간 따가운 열기가 방 안에 가득했습니다. "어르신, 너무 더운 날씨인데 괜찮으세요? 집에 에어컨은 없으세요?" 어르신은 부채질을 하며 사회복지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에어컨 같은 건 없어. 그나마 이렇게 선풍기라도 사용하니 다행이지. 선풍기 바람에 부채질하면 그래도 제법 시원하다우 허허"" 대부분 본 기관이 위치한 지역 내 어르신은 무더운 여름을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 버티고 있습니다. 푹 내리쬐는 뜨거운 열기로 인한 온열질환을 앓을 수 있으며 심할경우 사망하는 사건(폭염 사망자 70% 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도 심심치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용품을 자주 사용했을 때 나타날 전기세 부담으로 어르신들은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 조차 걱정이 많습니다. (실제 본 기관이 위치한 지역은 관리비 미납으로 힘겨워하는 취약계층 주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날도 어르신은 가냘픈 손으로 선풍기 바람에 부채질을 더하며 더위에 맞서고 계셨습니다. 이런 고충은 어르신들에게 매년 지속되는 고충입니다. 수급비로 생활하시는 단지 내 많은 독거 어르신들은 약 5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만 생활하시는데 여기서 임대료, 생활비, 의료비 등 기본 지출을 감안했을 때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관리비는 큰 부담이자 걱정거리인 것도 사실입니다.

한여름, 폭염에 지칠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볼까요?

2021년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경로당 등이 운영되지 않아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양7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임대아파트 단지 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더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50명에게 공과금 지원, 냉방용품 구입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후원금을 지원해드리고자 합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여러분들의 응원과 참여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소소한 행복을 함께 나눠 주세요♥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신 후원금은 복지관이 위치한 지역 내 폭염 취약계층(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어르신들이 공과금 납부, 냉방용품 구입 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임대아파트 단지 내 폭염 취약계층 가정 내부

2021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우리도 미소짓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