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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냄새 물씬 풍기는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세요?

화창한 봄날!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나들이도, 프로그램 참여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 안에서만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방 한구석에 놓인, 오래되고 침울한 표정의 영정사진은 한없이 우울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욱더 쓸쓸하게 만듭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영정사진마저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무덤덤하기까지 합니다. 어르신들의 모습을 한 폭의 액자에 담아드리고자 우리 기관에서는 전문 자격을 갖춘 사진작가님과 이·미용 봉사자 선생님이 개별 방문하여 사진 촬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 인화비와 액자구입비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장수 사진 제작에 여러분들의 나눔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가정방문하여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장수 사진 촬영은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사진작가님과 이·미용 봉사자 선생님이 개별 방문하여 진행됩니다. 여러 사람이 찾아와 어르신의 웃음을 유도하며 하하호호 시끌벅적 한 것이, 마치 어르신에게는 잔칫날과 같습니다. 무표정한 모습에서 활짝 웃는 모습까지 각기 다른 표정으로, 평균 5컷 중에서 어르신이 직접 선택하도록 합니다. “난 잘 모르겠어. 선생님들이 알아서 골라줘” 하시다가도 “내 웃는 얼굴도 괜찮네.” 흐뭇해하십니다. 표정들을 비교해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빛나는 모습을 발견하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세월의 흔적이 어르신들의 얼굴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 사진 아닐까요! 올봄에는 어르신들의 앞날을 봄빛 조명으로 비추어드릴 수 있도록 장수 사진 제작비 마련에 여러분들의 힘을 보태주시는 건 어떨까요?

어르신! 활짝 웃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