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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거르시는 어르신

건강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을 의미합니다. 모두가 ˝안녕하세요˝라고 건네는 인사에는 상대가 아무 탈 없이 편안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인사를 합니다. 나이가 나이가 들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단순한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 감소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음식을 알아보고 식사를 잘 하시는가, 하루에 필요한 식사를 구성하여 적당량을 섭취할 수 있는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사회와의 단절된 체계로 인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한 끼의 식사를 차리는 것도 힘들어서 복지관 내 경로 식당처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여 그나마 균형 잡힌 한 끼를 해결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그마저도 어려워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인근 대형슈퍼 등에서 장을 봐서 오히려 무거워진 몸으로 두 손에 남은 건 찍어 먹거나, 비벼 먹을 수 있는 된장, 고추장, 젓갈류 등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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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해지는 어르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라는 광고 문구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구강 상태가 불량해지면서 먹고 싶어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러다 보니 하나둘씩 음식을 가려먹게 되면서 점점 식단은 단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는데 대충 해결한 식사로는 기력을 보충하는 데 한계가 있어 활동량과 운동량을 줄이게 되다 보니 무기력이 일상이 되어버립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도시락, 밑반찬 지원사업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전달되면 좋겠지만 한정된 자원에서 지원되다 보니 모두를 충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어르신들께 집 내부에서 스스로 밥상을 차리는 활동을 통하여 보글보글 끓는 찌개와 고소한 기름 냄새가 밴 계란 프라이라도 올려진 따뜻한 밥을 드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면 군침이 돌 듯 맛있는 한 끼로 삶이 활력을 드리고자 합니다. 질환으로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소화 기능과 식욕을 떨어뜨려 영양 상태가 더욱더 나빠지게 만듭니다. 홀로 계신 어르신에게 적절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다양한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는 늘리고 나트륨 섭취는 줄이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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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하나만 있으면 식사 준비 끝!

“밀키트” 는 식사, 세트라는 뜻으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딱 맞는 양에 맞춰 요리법까지 함께 구성한 제품입니다. 복잡한 요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간편하고 영양이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밀키트 하나만 있으면 한 끼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 외식, 친목 도모 모임, 직장 내 회식이 줄어든 젊은 층들을 위한 다양한 밀키트 상품이 생겨났지만, 어르신들은 활용법은 물론 존재의 유무도 몰라 이러한 편리함조차도 모릅니다. 재료 손질이 필요 없는 밀키트와 함께 근골격계 질환이 약해진 어르신들의 근육량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두부, 계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한다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와 스스로 조리를 통한 잔존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어르신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균형 잡힌 영양과 면역력 증가를 위해 이제는 간편하고 영양 가득한 한 끼, 어르신에게는 품격 있는 한 끼로 식사 대접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