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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개선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청소년가정의 살림살이 바꾸기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곳인가요? 누군가에게 집이란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쉼터, 보금자리 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 집이란 근심과 걱정을 주는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이웃들에게 말입니다. 우리 마을에는 개개인의 다양한 사정으로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당사자들이 살고 계십니다. 자녀와의 연락 두절로 수급에 탈락하신 어르신들, 거동이 불편하여 집에만 있으나 낙후된 가전으로 인해 화재위험을 겪는 어르신들, 뜻하지 않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대로 된 책상도 없이 바닥에서 학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기특한 청소년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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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독거 어르신 가정의 모습

고장난 전기 밥솥으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

"걱정되도 어떡하겠어. 매일 먹고사는 것도 일이야.."

우리 복지관 재가서비스 당사자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어르신은 낙후된 가스레인지, 고장 난 세탁기와 밥솥으로 7년째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못하고 폭발위험이 있는 집에 거주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막막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식생활이란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부분임에도, 따뜻한 밥 한 끼 마음 놓고 드실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매일 끼니를 챙기는 것이 너무 부담입니다.

" 내가 밥 한끼라도 잘해주고 싶은데..미안해"

복지관 생활지원사들의 방문에 반가운 어르신들이 가끔 같이 밥을 먹자고 하곤 하시는데, 고장 난 밥솥 탓에 냄비 밥을 지어주시고는 연신 미안함을 전하십니다... 어르신에게 따뜻한 밥 한 끼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자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한 것입니다. 전기밥솥,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생활필수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연계 시 위기 긴급성 측면에서 우선순위에 밀리는 상황이 지속되었고, 이로 인해 당사자들은 장기간 폭발 및 화재 위험 등에 노출되어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걱정없이 공부에 열중해보고 싶어요."

좁은 방에서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는 청소년 당사자

우리 복지관 사례관리 청소년 당사자는 약학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소중한 꿈이 있습니다. 한 부모 수급 가정인 당사자는 어머니, 그리고 발달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좁은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학생 시절, 동급생들로부터 '가난한 아이'라고 놀림과 따돌림을 당했고, 그 상처가 아물지 못하여 자해를 하는 등 마음의 깊은 상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집에서 홀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당사자는 좁은 임대주택의 작은 방에서 동생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책상과 의자 등 공부를 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환경조성이 되어있지 않아 바닥에 앉아서 공부를 하기 일쑤입니다. 그렇지만 당사자에게는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며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중한 꿈이 있다고 합니다. 그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소외이웃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나눔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지역 내 소외이웃의 필요에 알맞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가전, 가구를 지원하여 조금이나마 안정된 주거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모금하겠습니다. 지금, 소외이웃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나눔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