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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청년?!

‘방구석 음악인’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요즘 인기 있었던 방송 중에 싱어게인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자신을 방구석 음악인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나의 공간인 내 ‘방’이 ‘방구석’처럼 느껴지는 건 더 이상 쉼의 편안함보다 답답한 마음이 더 커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방안에 오랜 시간 가만히 있다 보면 얼굴의 표정이 점점 사라지거나 활발했던 몸이 축 늘어지고 무기력해지는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좋은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 때... 그럴 때 방이 방구석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모든 상황이 밖으로 나가자고 말해주지만, 왠지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실패할까 봐 걱정이 늘어납니다. 방구석 음악인도 이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고민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그가 방구석을 나오기 위한 마지막의 이 시도가 없었더라면 무명 가수에서 결코 유명 가수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청년이 방구석 음악인처럼 많은 시도와 용기를 내보길 희망합니다.

무기력한 기분, 조급함에서 피어나는 스트레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취업하고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마음먹었던 꿈을 쫓아서 달려가기엔 현실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함께 출발선에 서 있던 친구들은 점차 한 명씩 떠나고 마치 ‘나’ 하나만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점차 조급해지고 몸도 마음도 지쳐갑니다. 이 ‘방’을 벗어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나’ 혼자만이 아니었습니다. 나와 같은 많은 청년이 있었고 그들 역시 나처럼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무기력함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친 청년들의 웃음 찾기!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20년부터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청년들의 요구에 맞춰 심리상담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만난 청년은 경험의 부족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혼란을 겪고 있었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채 성인이 되어 타인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사업이 진행되어가며 어떤 방식으로, 어떤 관점으로 청년을 만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청년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청년들은 어떤 것들을 좋아할까? 어떤 방법으로 청년들의 에너지를 끌어낼까? 머리를 모아 고민하였습니다. 우리가 찾은 답은 ‘젊음’이었습니다. 복지관과 상담실을 벗어나자. 젊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곳에 가자. 그리고 또 하나, 우리는 ‘함께’의 힘을 믿습니다.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마을”이라는 기관의 미션에 발맞춰 청년들이 함께 모여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주는 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청년들과 만나는 순서를 3단계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 첫 번째, 청년들 간의 관계 형성을 통해 ‘서로의 지지체계가 되어주기’ ✌🏻 두 번째, 상담 & 직업 및 적성 찾기, 사례관리 등 ‘자립을 위한 힘 길러주기’ 👐🏻 마지막으로 목표를 위한 계획을 실천해보는 ‘한 발자국 내딛기’로 청년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계획을 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순서가 있듯이 제일 먼저 청년들의 관계를 잇는 관계 형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청년들이 활력을 찾고 더 큰 꿈과 행복을 찾기 위해 같이가치 여러분의 아름다운 동행과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마음으로 청년들의 아름다운 발걸음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