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맛있는 한 끼로 힘을 내는 사람들, 저는 건강한 내일을 위해 힘을 내요

종범(가명)님은 중장년 1인 가구로 20여 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먹어야 하는 약의 개수가 상당한데요, 그중에서도 치료비 부담으로 오랫동안 방치해온 치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앓고 있는 당뇨 합병증으로 어금니 대부분이 빠져있거나 심한 염증으로 발치를 해야 하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나마 남아 있는 앞니 또한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할 만큼 상해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종범님은 하루를 에너지 있게 보내기 위해 매일 강가나 산을 올라가 약초를 캐며 야외활동을 하며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약초를 달여 먹기도 하고, 귀한 약초는 약방에 팔아 부족한 생활비 또는 입원치료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캔 약초를 다듬어 약방에 팔 준비를 하는 종범님,

#제가 쓰러졌었어요. 이가 없어 잘 먹지를 못해 혈압 조절이 안 돼서 그렇다네요

종범님은 작년 겨울 어느 날,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깨어나 보니 중환자실이었고, 의식을 찾지 못해 보호자 없이 3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쓰러지던 날 당시 기억이 나지 않아 주치의 선생님께 상황 설명을 들었는데요, 종범 님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히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 주치의는 건강상 이상으로 인한 쇼크라는 소견이 있었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혈압과 심한 당뇨로 매일 쓰러질 것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겨울 발생한 사건이 처음은 아니었죠.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걷다가도 쓰러지는 일이 많고, 쓰러지면서 다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잘 먹고 건강을 회복하려 복지관에서 부식류를 지원받아도 씹지를 못해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혈당, 당 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제 힘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마련해보고 싶었어요

치과 치료는 취약계층 의료 안전망을 통해 1인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범 님의 경우 윗니, 아랫니 모두 틀니를 맞춰야 하며, 최대한 본래 가진 치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틀니 260만 원, 손상된 치아를 치료하는데 210만 원으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2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하더라도 270만 원의 자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직접 돈을 벌어서 모으려고 해요. 약초 판 돈을 모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나중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약초를 캐러 다닌 지 3주째 되는 날, 급격히 떨어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주치의는 무리한 활동으로 혈압이 떨어져 회복되지 않아 단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치과 치료비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종범님은 짧은 입원 치료를 마무리하고 오늘도 약초를 캐고 있습니다. 캔 약초는 10만 원 정도로 약방에 팔 수 있는데, 270만 원이라는 큰 비용을 마련하기에 ‘언제 치료비를 다 마련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과 종범님의 악화하는 건강을 뒤로한 채 치과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종범님에게 전달된 여러분들의 소중한 마음은 치아를 대신할 틀니와 손상 치아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치과 치료를 통해 영양가 있는 한 끼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