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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 더 번지기 전에 긴급대응을 확대해야 합니다

"병원의 수용력이 한계에 다다라 우리는 아동 환자를 위한 병상을 늘려야 했습니다. 일부 아동 환자는 영양실조까지 수반한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포스탱 이굴루(Faustin Igulu), 국경없는의사회 보소볼로 프로젝트 책임자 지난 해 8월,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는 홍역 종식을 선언했는데요. 12월부터 번지기 시작한 홍역은 재유행을 낳으며 더 많은 아동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에는 홍역 환자수가 1만 3천 명을 넘어섰어요. 콩고민주공화국의 지난 홍역 대유행을 기억하세요? 약 2년 간 46만 명 이상의 아동이 홍역에 감염되었고, 약 8천 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사태였죠. 국경없는의사회는 홍역 확산을 억제하고 최대한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12월부터 이동 긴급대응팀을 파견해 홍역 환자를 치료하고, 6개월에서 9세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위중한 상태로 보건소를 찾은 트레소르

비비와 같은 어린이 환자를 함께 치료해주세요!

"딸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의 호흡이 가빴는데, 의사들이 딸을 살려주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우리 마을에는 홍역 환자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죽어가는데 마을 사람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전혀 몰랐어요. 이제야 이 병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아동 홍역 환자 비비의 아버지 11살 비비는 위중한 상태로 콩고민주공화국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 보소볼로의 종합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비비는 병원에서 약 50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서 왔는데요. 홍역을 진단받은 즉시 집중관찰실에서 치료를 받았어요. 4일 간의 치료 끝에 비비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국경없는의사회는 비비와 같이 외곽 지역에 살기 때문에 치료받기 힘든 아동 환자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곽 지역 아동 6만 6천 명을 위한 예방접종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8개 보건소와 종합병원의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고, 홍역 치료를 감독하고 있어요. 한 아이라도 더 홍역으로부터 안전하고, 걸리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기를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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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소볼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11살 비비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보소볼로 종합병원의 병동

홍역과의 긴 싸움, 우리 힘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홍역 확산을 억제하고 최대한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동 긴급대응팀을 파견해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 힘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급증하는 환자를 치료하고 현지 의료팀을 지원하는 긴급 대응 활동을 확대해야 합니다." 앤서니 커르고시언, 국경없는의사회 긴급 대응 코디네이터 국경없는의사회는 홍역을 억제하기 위한 긴 싸움을 다시 시작했고, 여러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 시스템은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한계를 주는 반면, 높은 출산율로 매일 신생아가 홍역에 노출되고 있어요.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보소볼로 지역 보건당국에는 고장 난 오토바이 한 대가 이동 수단의 전부여서 외곽 지역으로 백신을 운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죠.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여러 한계에 맞닥트리면서도 당장 확산을 억제하고 최대한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홍역 백신을 싣고 떠날 준비를 하는 긴급구호팀

긴급 대응 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홍역을 퇴치해요!

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홍역을 퇴치하는 일은 복잡하고 긴 싸움이 될 것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소외된 홍역 위기 속 긴급구호활동을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집중합니다. 위기 속에서도 환자에게 신속한 의료지원을 제공하며 확산하고 있는 홍역 유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세요! 여러분의 후원금은 전염성이 강한 홍역에 걸려 위중한 상태인 아동 환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신념과 상관없이 의료적 필요에만 근거하여 환자를 치료합니다.

긴급구호 팀이 아동 홍역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