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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라지만, 저소득과 코로나19로 식사 한끼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이 계십니다

권영수(가명) 어르신은 20살의 나이로 6.25에 참전하여 나라를 지킨다는 막연한 사명감에 전쟁 속에서도 가장 앞장서서 달려 다녔다고 합니다. 전쟁 후 나라는 되찾았으나 잘 들리지 않는 귀와 순간순간 찾아오는 두려움으로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었고, 세월이 흐른 지금은 자부심은 사라지고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유공 연금은 병원비와 관리비, 공과금으로 지출되고, 식재료를 살 돈도 밑반찬을 살 돈도 없는 식사 시간은 괴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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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반찬통과 냉장고

온기가 없는 어르신의 주방

취약노인에게 밑반찬은 가장 반가운 손님입니다

하당노인복지관은 현재 50명의 어르신에게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밑반찬 지원은 모두 후원을 통해 지원되므로 어르신들은 “다음 주에도 밑반찬 손님이 올 수 있는 거지? 하하하”하시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십니다. 하지만 저희는 어르신들의 웃음 뒤에 가려진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원금이 부족한 지금, 갈수록 밑반찬을 요청하는 어르신은 늘어만 가는데 현재 50명의 어르신에게 조차 밑반찬이 지속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밑반찬이 없이 식사하시는 어르신 모습

식사 시간이 고통이 아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우리 복지관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입니다. 이에, 수행인력인 생활지원사 선생님이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하여 말벗과 각종 후원품 전달로 어르신께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가장 반가워하는 밑반찬은 생계유지와 관련이 있는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연계 서비스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지친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사 시간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