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 오늘을 잇는 '한 끼'

오늘의 ‘한 끼’를 거르진 않으셨나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늦잠을 자서 서둘러 출근을 하느라...’ 이기영(가명) 어르신은 오늘도 ‘한 끼’를 위해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에 방문하였습니다. “내가 손이 자꾸만 떨려서 요리할 수 없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루에 한 끼만이라도...” 이기영(가명) 어르신은 홀로 생활하신 지 올해로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소싯적 유통업에 종사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셨지만,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와 때 아닌 배우자와의 사별로 매일을 힘겹게 보내셨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을 살고 있다는 이기영(가명) 어르신은 조금씩 요리도 해보고 청소를 하며 집안일을 시작하였지만, 이마저도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복지관에 찾아오셨습니다. 우리에게 ‘한 끼’는 “바쁘다 보면 거를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이어가기 위해”라고 할 것입니다.

오늘을 잇는 '한 끼'

# '한 끼'를 전하는 우리

우리 복지관은 2014년 개관 이후 매년 소중한 ‘한 끼’를 전하기 위해 정부의 국고지원금을 받아 매주 150명의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에게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건전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료급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잠정적으로 폐쇄되면서 어르신의 ‘한 끼’를 제공하였던 복지관 경로식당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복지관은 매주 5일 분량의 식료품(햇반, 포장국, 김 등)을 포장하여 어르신의 ‘한 끼’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이기영(가명) 어르신의 냉장고

매주 '한 끼'를 위해 찾아오는 어르신

반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우리 복지관에 방문하고 있는 어르신은 평균 210명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원받는 예산은 150명분의 예산으로, 계속된 식료품 가격 인상과 취약 계층 어르신의 증가 추세에 따라 모든 어르신의 소중한 ‘한 끼’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온라인 바자회 ‘온통 후원축제’, 자체 모금행사, 지역연계를 통한 후원금(품) 발굴 등을 통해 모든 어르신의 ‘한 끼’를 전달하였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 우리가 잇는 '한 끼'

우리의 ‘한 끼’는 보충제, 비타민, 보조식품 등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 단백질, 칼슘 등을 보충할 수 있지만 우리 어르신에게는 오늘과 내일을 이어가는 ‘한 끼’입니다. 우리가 어르신의 소중한 ‘한 끼’를 전달한다면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한 끼’를 모아 누군가의 ‘한 끼’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매주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