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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사람도 없고, 이젠 갈 곳도 없어요..” 코시국, 더 외로운 어르신들

후원자님들은 어버이날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어떤 분들은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정성 담긴 선물과 편지를 드리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행복하고 따뜻한 어버이날을 홀로, 외롭게, 단칸방에서 묵묵히 보내시는 홀몸 어르신들의 우리 주위에 많이 계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어르신들은 마땅히 갈 곳을 잃었고,먼저 떠나버린 배우자와 먹고 살기 바빠 연락조차 없는 자녀들로 인해 가족과 만나 정(情)을 나누는 어버이날. 우리 어르신들은 더더욱 외롭고 슬프기만 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혼자라는 느낌입니다

동구 판암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우선(가명) 어르신은 어버이날이면 더 슬프다고 하십니다. ‘자식들도 먹고살기 바쁜데 어버이날이 뭐 대단하다고.. 기대하는 게 나쁜 부모예요. 다 바쁘니까... 괜찮아요..’ 무관심과 외로움 속에 매일 집 앞 벤치에 하염없이 앉아 그리운 가족들의 얼굴을 애써 지운다고 합니다. 동구 산내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선우(가명)은 슬하에 둔 자녀가 없어 내내 외롭고 속상했는데, 친절한 생활지원사를 만나 딸처럼 살갑게 굴어주니 더 이상 외롭지 않고 고맙다고 하십니다. ‘혼자 있는 것에 서럽고 쓸쓸해질 때면 웃음과 사랑을 나눠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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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모아 어르신들을 찾아갑니다!

선우노인복지센터에서는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약 620여명의 홀몸어르신들이 계십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며, 가족 및 외부와의 교류가 적은 어르신들입니다. 어르신들께 따스한 어버이날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의 외출과 집단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현재. 후원자 및 자원봉사 여러분의 참여는 어렵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생활지원사의 가정방문을 통하여, 건강식품과 카네이션, 손편지 등이 담긴 키트 [ 효(孝)드림 키트 ]를 전달하겠습니다.

특별한 하루를 위해 마음에 꽃을 피워주세요

어버이날 만큼은 사랑을 나누고 웃음을 되찾아드리고 싶습니다. 텅 비어버린 어르신들의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행복한 기억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5,800원씩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를 전달하고, 삶의 의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어르신들의 1일 손자, 손녀가 되어 마음에 꽃을 피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