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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kg 저체중의 아이가 빅데이터 전문가를 꿈꿉니다

세현이는 올해 열여섯 살입니다. 엄마는 북한, 아빠는 중국 사람이죠. 세현이는 중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2년 전인 열네 살 때 한국에 온 중도입국 청소년 (탈북민 자녀)입니다. 중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중퇴하고 한국에 와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남북사랑학교에서 지난 2년간 한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아홉 달만에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TOPIK) 2급에 합격했습니다. 그 한 달 전에는 중국어능력시험 (HSK) 5급에도 합격하여 모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세현이는 수학과 컴퓨터를 아주 잘 합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작년 11월 잡월드 체험학습 때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체험하는 코딩랩에서 체험을 하였습니다. 작년 8월에 초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올해 4월 10일에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합니다. 세현이 어머니는 북한에서 열여섯 살 때 중국으로 팔려가 그해에 세현이를 낳았습니다. 세현이 어머니는 물리치료사 공부를 하느라고 돈을 벌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수급비로 살아갑니다. 세현이는 체중이 34㎏입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아이입니다. 최근에 저성장, 저체중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세현이 어머니도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습니다. 세현이 모자가 이 땅 대한민국에 올 때 품었던 그 꿈 (코리안 드림, Korean dream)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작년 8월 검정고시 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세현)

후원금은 생활비, 노트북 컴퓨터 구입에 사용합니다

후원금이 모이면 한 달에 40만 원씩 세현이의 생활비를 지원합니다. 생활비 지원금은 세현이의 저성장, 저체중 치료에 들어가는 의료비, 세현이 어머니의 이비인후과 치료비에도 보태어 쓰겠습니다. 세현이가 빅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이루려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컴퓨터 언어를 익히는 코딩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 남북사랑학교에 중국어 원어민 코딩 교사가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한 봉사자 교사도 있습니다. 세현이가 괜찮은 노트북 컴퓨터를 갖출 수 있도록 후원금을 사용하겠습니다.

파도타기 (가운데가 세현)

세현이의 몸이 튼튼해지고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갈 것입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후원에 힘입어 세현이는 결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어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한중 간의 가교가 되고, 나아가 어머니의 나라인 북한과 한국이 하나 되는 통일 과정에도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기여하려고 합니다. 세현이가 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것은 바로 후원자 여러분들의 후원과 격려 덕분입니다. 내일의 알찬 수확을 위해 오늘 한 그루의 작은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세현이의 앞날에 힘을 모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세현이의 변화와 성장의 주역은 바로 후원자 여러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