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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공간에서의 희망을..

16년 전 판자촌이었던 마을에 공부방을 만들고 29명의 아이에게 도시락 배달과 함께 돌봄과 교육을 해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역아동센터로 변경이 되면서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서비스는 조금 좋아졌지만, 월세를 지원해주지 않는 시스템으로 인해 좁고 열악한 공간에 현재는 49명의 아이와 종사자 3명, 조리사, 돌봄 교사, 사회 복부 요원 등등 총 56명이 30평에 모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0평 안에는 사무실&상담실, 교실 1개, 조리&급식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49명의 아이는 1개의 교실과 급식실에서 모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회의나 활동을 하면, 앉을 곳이 없어서 서서 참여하거나, 늦게 오는 중학생들은 눈치만 보다가 식사만 하고 귀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좁고 열악한 공간이지만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오듯이...” 성인이 되어도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9년을 다녔던 ○○는 대학생이 되어 처음 맞는 여름방학 내내 센터에 매일 나와 아이들 학습지도를 도와주었고, 7년을 다녔던 ◻︎◻︎와 △△는 입대한다며 인사하러 왔습니다. 또한 6년을 다니다 이사를 간 한 아이는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데 쌤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아빠를 졸라 왔다며... 귀가하는데 “한번 안아주시면 안 되냐”며 꼬옥 안아주는데... 이 좁고 열악한 공간이 그래도 아이들 추억에는 좋은 공간이었음에 감사했고, “저희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며 또 감사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수록 입소하는 아동들이 많아지는데, 아이들에 비해 공간이 좁고 매년 늘어나는 월세 부담은 저희에게 가장 큰 고민이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후원자 개발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코로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한 아동당 주 3회 이용을 하도록 했는데 “쌤, 매일 오면 안 돼요?” 하는 아이들의 말에 미안함과 함께 마음이 먹먹해질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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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교실에서 모든 활동을..

1개의 교실에서 모든 활동을..

* 1개의 교실이지만 꿈과 미래를 꿈꾸는 아지트 !!!

초등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수많은 아이가 이 좁은 공간에서 각자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기초수급, 차상위, 한 부모,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정환경이지만 아이들은 각자의 재능을 찾고 개발하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하지만 교실이 1개만 있어서 공부 할 때 저학년생들의 장난 등으로 인한 소음으로 고학년생들과 중학생들은 힘들어하고 전체 활동이나 행사를 할 때면 앉을 곳조차 없어 힘들 텐데도 불평 없이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49명 아이의 다양한 욕구와 배움을 해소해주고자 1층 창고에 책상과 의자를 넣어 특성화라는 교실을 만들어 주 1회씩 악기와 미술, 보드게임, 기자단 등 특성화 활동을 진행하는데 옆에 짐이 쌓여 있어도 아이들은 신경 쓰지 않고 늘 새로운 활동을 한다는 것에 만족하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1층 월세도 시설장님께서 사비로 매달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 힘들지만.. 열악한 공간이라도 “조용히 특성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아이들 말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임대료 모금을 통한 안정된 울타리를 지지해 주세요!

매월 말일이면 약 80만 원 정도의 2층 월세를 내야 하는데 갈수록 후원이 힘든 상황이라 모금 활동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모금액은 6개월 월세로 지출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꿈과 희망을 키워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나아가 가치 있는 삶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