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엄마는 강합니다, 그래도 응원은 필요해요.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부산지역본부
목표 금액2,35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3,296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97명)2,040,500
  • 참여기부 (3,099명)309,5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부산지역본부

프로젝트팀

1999년 2월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가난, 질병과 재난 등 극심한 생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지구촌 소외 이웃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굿피플 부산지부는 부산, 경남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고, 나눔 문화 확산과 발전을 위해 2019년 8월 개소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나이를 너무 천천히 먹는 큰아들, 9살 시영이(가명)

동글동글한 얼굴, 조금 큰 체격 외에는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첫째 시영(9살,가명)이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걸음도, 옹알이도 남들보다 빨랐던 시영이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지적수준이 5살 나이에 멈췄습니다. 5살이라 해도 9살이어도 한참 어리광부리고 장난칠 나이이지만, 엄마는 시영이가 행여 잘못 될까싶어 모든 행동과 장난에 잔소리를 더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발달장애 뿐만 아니라 소아비만도 함께 데려와 이제 겨우 9살인 시영이는 하루를 약으로 시작해 약으로 마칩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슬라이드1 / 2
시영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

시영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

두 형제는 그래도 사이가 너무 좋습니다.

두 형제는 그래도 사이가 너무 좋습니다.

나이를 너무 빨리 먹는 둘째 아들, 8살 시우(가명)

둘째 시우는 그래도 형이 그리 좋은지 연신 장난치고 웃습니다. 그러다 장난이 심해진다 싶으면 엄마의 잔소리는 시영이가 아닌 시우에게 먼저 날아옵니다. 여느 동생들은 “형이 먼저 그랬어!”라고 변명하면 으레 잔소리를 피할 수 있지만, 시우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엄마는 그래도 말을 잘 알아듣고, 듬직한 시우에게 더 엄격합니다. 엄마도 이런 모습이 시우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두 아들 모두 잘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시우를 더 힘들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달 시우는 갑작스레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졌습니다. 다리에 힘도 풀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쓰러졌던 시우, 다행히 병원에서는 큰 문제는 안보인다고 했지만, 그렇게 됐던 것 다름아닌 스트레스 였습니다. 8살 시우가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가 이미 마음과 머리에 가득 찼던 것이었습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슬라이드1 / 2
너무 의젓한 시우, 그래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너무 의젓한 시우, 그래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시우는 공부도 잘합니다. 동그라미가 수두룩!

시우는 공부도 잘합니다. 동그라미가 수두룩!

시영이와 시우의 손을 꼭 잡은 엄마의 손은 무엇보다 강합니다, 그래도 엄마에게 위로가 필요합니다.

엄마는 상담을 하는 내내 시영이와 시우에게 눈길을 놓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혹 엄하게 말을 건네고 타일렀습니다. 한 시간 남짓 짧은 시간, 발달장애를 가진 8살 아이와 한참 사랑받고 싶은 7살 아이를 좁은 공간에서 동시에 돌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때로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아빠가 원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엄마는 두 아들의 손을 꼭 잡고, 매순간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마 세상 어느 것도 엄마와 두 아이의 맞잡은 손을 끊지 못할 것입니다. 엄마는 오늘도 아이들을 유치원으로 치료센터로 열심히 데려다줍니다.

서로를 꼭 안은 엄마와 귀여운 두 형제입니다.

서로를 꼭 안은 엄마와 귀여운 두 형제입니다.

두 아이 모두 보란 듯이 멋지게 키워볼 것이라는 엄마의 다짐과 지금도 빛나고 있지만, 엄마의 어깨와 눈 그리고 마음에 가득 쌓인 고단함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굿피플 부산지부는 시영, 시우 두 형제와 엄마에게 응원을 더하고자 합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손을 잡고 버티고 있는 이 가정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보내주신 마음 하나하나 모아 온전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발달장애 수업비(첫째아동) 45,000원 *30회기1,350,000
  • 아동 학용품, 책 구입 100,000원* 2명200,000
  • 주거비 지원 200,000원 * 4개월800,000
목표 금액2,3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