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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구르트 하나로 어르신의 고독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남들 다 쉬운 숨쉬는게 나는 제일 힘들어요...“ 철수(가명)어르신은 숨 쉬는게 가장 어려우십니다. 오랜기간 앓아왔던 천식 때문입니다. 숨을 제대로 못쉬는 것에서 오는 고통은 끔찍합니다. 특히 잠을 자다 숨이 안 쉬어져 고통에 몸부림치며 밤잠이 깰 때는 혼자인 현실이 서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약값만 월 10~20만원이 나옵니다. 가끔 신선한 공기를 쐬면 좋겠지만 철수 어르신에게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당뇨합병증으로 하반신 마비와 피부괴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어서 걷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십니다. ”찾아올 가족도 없어..“ 배우자와는 사별을 하였고 자녀들과는 왕래가 끊긴지 오래입니다. 좁디좁은 월세방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철수 어르신에게 세상전부입니다. 지금도 세상 혼자 남은 것처럼 살아가지만 죽고나서까지도 누구도 발견 못해 홀로 죽음을 맞이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철수 어르신과 같이 찾아 오는 이 없어 안부 확인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찾아오는 이도 없고, 나갈 수도 없는 독거노인은 외로움을 많이 호소하고 우울증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반갑게 마주보고 인사하는 것, 이 작은 행위가 필요합니다.

작지만 가치 있는 관심을 보내주세요~여러분의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어르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자원봉사자들 모집이 어려워 현재 결식과 영양불균형에 노출되어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에서 지난 해 8월 말부터 주 1회 밑반찬 지원과 함께 직접 안부 확인을 사회복지사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르신 어르신들에게 주 1회 밑반찬 지원과 안부 확인만으로는 건강과 안전을 챙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한국야쿠르트 Fresh 매니저들의 도움을 받아 주 5회 요구르트 배달과 함께 안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작지만 가치 있는 관심으로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이 독거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완화하고 정기적인 안전 확인 및 정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나간 발자국은 메마른 황무지 같은 어르신들의 마음에 길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