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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하늘과 바람, 비와 공기의 낌새가 조금은 이상하고, 어딘가 심상치 않은 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이상기온으로 호주, 미국, 시베리아 등지에서는 거대한 산불이 지속되었고, 수억마리의 야생생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메뚜기떼 창궐로 식량난이 가중되었고, 방글라데시, 중국, 일본 등지에서는 심각한 폭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비상사태'라 할 수 있는 상황이 해마다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54일간의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해 폭우와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현재 온실가스 배출 추세대로라면 인류에게는 남은 시간은 단 7년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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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기후위기 대응 거리 피켓팅

2020 기후위기비상행동 신발퍼포먼스

기후위기에는 백신이 없습니다.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를 직면했습니다. 대규모 팬데믹의 배후에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놓여있습니다. 2020년 8월 녹색연합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8%가 코로나와 폭염, 폭우를 겪으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답한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이 모든 사태는 결국 그동안 기후위기를 모른척하며 합당한 기후정책 수립을 외면해온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의 책임이 큽니다. 기후재난의 시급성 앞에서 우리는 좀 더 과감한 변화가 시급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해외 여러 나라가 락다운 상태가 되었고, 마스크 없이는 외출할 수 없습니다. 일상적인 모임조차도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성장률은 곤두박질칩니다.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는 어떤가요? 한 전문가는 “코로나 사태는 기후 위기를 앞둔 소방훈련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기후 위기에는 백신도 없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정책을 만들고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재난을 막기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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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그린 컨퍼런스 <기후위기의 증인들>

1.5도를 지키는 동네방네 기후행동

기후 정의와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의 일이지만 그 책임은 서로 다릅니다. 기후 위기는 곧 기후 불평등을 낳습니다. 재난 앞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은 그 사회의 가장 약한 생명들입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기후위기 그린컨퍼런스>와 <기후행동학교>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내 기후위기 현장을 조사하고, 전 세계의 기후위기 현장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 아틀라스>를 제작하겠습니다. 기후 위기 비상상황에 합당한, 실질적인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겠습니다. 해결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조사와 연구를 통해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활동하겠습니다. 안전하면서 더욱 정의로운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기후정책이 수립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심화될 기후재난에 맞서서 시민들과 지구의 생명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향한 활동을 녹색연합은 펼쳐나가겠습니다. 기후 위기 비상사태, 우리 삶과 정책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녹색연합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