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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주입으로 이유식을 섭취하는 27세 이초롱님과 어머니

이 초롱(가명, 27세)님은 염색체 질환으로 성장 및 발달지연을 지니고 있어 독립보행이 어렵고 대소변 처리도 도움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입니다. 당뇨와 고혈압, 심근경색 등 5개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며, 구강을 통한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복부 왼쪽 위 방향에 호스를 주입하여 피딩백(유동식을 넣는 주머니)을 통해 이유식과 환자식(유동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6회 이상 이렇게 피딩백을 통해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매주 1~2회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급비와 장애수당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 초롱님 가정의 생활비 90%이상은 이유식(유동식), 기저귀, 의료용품 구입과 재활치료에 따른 이동 교통비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이초롱님의 보호자 또한 자녀를 온종일 케어 해야 하는 상황이며, 본인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심부전증과 뇌졸증 등으로 이미 건강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악화되어 있습니다. 고령과 건강이 악화된 몸으로 거동조차 쉽지 않아 직접 반찬을 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못하고, 앞니 또한 5개가 유실되어 모든 식사는 맨 밥에 물을 말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끼니를 때우는 일로 수차례 영양실조 진단을 받는 등 건강상태가 심각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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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봉사단과 함께 와상 장애인에게 생필품 전달

와상장애인 식사보조 후 스트레칭 봉사 장면

김치도 삶아서 잘게 잘라 드시는 최 씨 아저씨

현재 윗니 2개만 잔존한 독거장애인 최 씨 아저씨는 김치도 삶아서 잘게 잘라야만 섭취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2년 전까지는 조모가 그나마 식사섭취를 도와주었으나 조모가 요양병원에 입원 중으로 상태로 식사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정신장애까지 동반한 최 씨 아저씨는 요즘 대부분의 식사를 라면과 국수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조모의 요양병원 입원 후 정부지원금은 더욱 하향되어 그나마 국수와 라면으로 해결하고 있던 식사도 거르는 일이 수시로 발생되어 건강위험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따뜻한 죽 한 그릇의 선한 영향력

본 기관의 사례 관리 재가장애인의 99%이상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서 경제적 수입의 대부분을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원금의 대부분은 치료비와 주거유지비, 그리고 자녀 교육비 등에 소요되다 보니 자신 및 가족들의 건강을 돌 볼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화가 어렵고 음식을 씹기 힘들 정도로 치아가 손실되거나 기력이 떨어진 건강 취약계층 장애인들에게 간편식이면서도 영양가 있는 죽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은 단순한 죽 한 그릇이 아닌 사회적 소외감과 혼자라는 외로움을 경감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를 돕는 선한 영향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공유, 기부를 통해 모인 금액은 죽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되며, 새소식과 후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