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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을 배달하고 왔어요!
아스팔트도 녹아내릴 듯이 뜨거운 여름날, 해피피플은 폭염을 뚫고 후원자 여러분의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 꾸러미를 배달하고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면서 무더위 쉼터마저 갈수 없어져 좁디좁은 쪽방에서 그저 더위를 버티는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은 끼니를 챙길 여력마저 없으셔서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첫 끼도 드시지 못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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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좁은 한증막 속에서 취사를 한다는 건 한눈에 보기에도 불가능해 보여 해피피플 스텝의 마음은 무겁기 그지없었답니다. 그럼에도 사람의 온기가 그리웠던 어르신들은 연신 누추하고 더워서 미안하다며 당신들 때문에 힘들어서 어떡하냐며 오히려 저희를 걱정해 주십니다. 어르신들의 미소를 보고 있노라니 선물 꾸러미를 든 양손은 무거웠지만 마음만은 하늘을 나는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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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영양죽과 두유, 이가 약하신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한 황도 캔, 뜨거운 불 없이도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한 햇반과 조미김 등등 후원자분들께서 정성껏 마련해 주신 선물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는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 다음에 더좋은 선물을 더 많이 가지고 또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